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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추석특선영화] 영화 '라라랜드', 알고 보면 재밌는 영화 속 비화 모아보니… 여주인공 오디션 장면 실제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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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추석특선영화] 영화 '라라랜드', 알고 보면 재밌는 영화 속 비화 모아보니… 여주인공 오디션 장면 실제 경험담?

영화 가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영화. 이미지 확대보기
영화 가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사진=네이버 영화.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골든글로브에 이어 오스카까지. 지난해 전세계 영화제를 휩쓴 영화 <라라랜드>가 오늘 밤 10시 MBC에서 방영된다. 꿈을 쫓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라라랜드>.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영화 속 숨은 비화들을 모아봤다.

우선 라라랜드에 등장하는 클럽과 장소들은 실제 LA의 명소들이다. 1949년에 첫 문을 연 재즈 클럽 레돈과 해변의 라이트하우스 카페, 그리피스 공원과 천문대 등이 대표적이다.

영화 속 피아노 연주는 모두 라이언 고슬링이 연주했다. 처음에는 피아니스트 렌디 커버가 사전제작 기간 동안 녹음을 했고 이후에 라이언 고슬링이 일주일에 6일, 하루에 2시간씩 피아노 연습을 했다. 연습 결과 촬영이 시작될 때에는 대역 없이 연주 장면을 찍을 수 있었다.

또한 여주인공 미아의 오디션 장면은 라이언 고슬링의 경험담이다. 영화 속에서 미아는 탭댄스와 왈츠까지 준비하며 오디션장을 향하지만 번번이 심사위원들의 무시를 당하는데 이는 고슬링이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라라랜드에서 가장 명장면으로 꼽히는 두 주인공의 탭댄스는 6분 동안 원테이크로 촬영됐다. 제작진은 며칠간 같은 시간대에 햇살의 변화를 촬영했고, 그 결과 멋진 노을을 영화에 담을 수 있었다.

한편 영화 <라라랜드>는 배우 지망생 ‘미아(엠마 스톤)’와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을 통해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물이다.

LA 카페에서 일하는 미아는 배우가 꿈이다. 오디션에 매번 떨어지며 의기소침해졌을 때 세바스찬을 만난다.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에게는 전통재즈 클럽을 열고 싶다는 꿈이 있다.

두 사람은 연이은 우연한 만남에 사랑이 깊어지고 사계절을 함께 보내며 꿈을 키운다. 하지만 꿈은 이내 현실에 부딪힌다. 고정적인 돈벌이가 없던 세바스찬은 자신의 신념을 접고 퓨전재즈 그룹의 멤버가 된다. 그런 그에게 미아는 거리감을 느끼고, 둘의 사이는 점차 멀어진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