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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난민'이 조명한 덴마크, 높은 이혼율과 낮은 출산율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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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난민'이 조명한 덴마크, 높은 이혼율과 낮은 출산율은 왜?

tvn이 방영한 행복난민 포스터. 사진=tvn 행복난민 프로그램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tvn이 방영한 행복난민 포스터. 사진=tvn 행복난민 프로그램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석지헌 기자]
신규 예능 다큐멘터리 '행복난민'이 덴마크 근로 현상을 조망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덴마크의 이혼율과 출산율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유럽의 복지 선진국인 덴마크의 이혼율은 높은 편이다. 2014년 덴마크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이혼율은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23% 증가했다.

덴마크의 이혼율이 이처럼 높은 이유는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문화 덕분이다. 또한 이혼을 하면 연금이 더 많이 나오는 등 혼자 사는 게 아무 불편이 없는 복지 시스템 등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출산율도 2010년대에 들어서며 해마다 떨어졌다. 지난 2010년 1.87명을 찍었던 여성 1인당 출산율은 2014년엔 1.67명까지 떨어지며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 출산율 평균인 1.7명선이 붕괴됐다. 그러다 민간의 출산장려 캠페인과 함께 ‘출산 육아휴가’ 제도가 효과를 발휘해 출산율은 2015년 1.73명으로 반등했다.

한편, 덴마크는 타인에 대한 신뢰도 가장 높은 국가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발표된 OECD 사회지표에 따르면 덴마크는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은 국가로 100점만점에 75점을 받았다.

반면 한국인의 타인에 대한 신뢰도 26점 수준으로 OECD 평균보다 10점 가까이 낮았다.

덴마크가 조명을 받으면서 덴마크 코펜하겐의 주덴마크 한국 대사관 마영삼 대사는 "행복지수 1위의 나라 덴마크는 의료, 교육 등이 거의 무료이고 완전고용 상태라서 일자리 걱정이 없어서 만나는 사람마다 '우리는 행복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지만, 그런 덴마크 역시 많은 '부정적인 면'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어 "여름에도 서늘하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와 퇴직연령이 너무 빠른 점, 높은 세금과 물가, 완벽한 복지로 저조한 생산력 등이 덴마크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