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9일 새벽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 에서는 '잊지 않을게요. 조금 멀리 떠난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이날 소개된 스타는 故 김주혁, 유채영, 터틀맨 임성훈, 울라라세션 임윤택, 배우 김영애, 김자옥, 장진영, 고 신해철 등이었다.
★첫 번째 별 김주혁
2017년 드라마 '아르곤'까지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한 김주혁은 특히 사망하기 3일 전인 지난 10월 27일 연기자 생활 20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아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두 번째 별 유채영
그룹 쿨 출신 연기자 유재영은 위암으로 41세로 세상을 떠났다. 만능엔터테이너인 유채영은 1989년 16세에 하이틴 잡지모델로 데뷔했다. 1994년 혼성그룹 쿨의 원년멤버로 활약했다. 당시 파격적인 삭발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1999년 솔로가수로 전향한 유채영은 ‘이모션’으로 테크노 열풍을 몰고 왔다.
유채영은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통해 본격 연기에 도전했다. 늘 웃으며 대중들에게 해피바이러스를 전달한 유채영은 비밀리에 암투병을 해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위암말기 판정을 받고 곧 치료에 전념했으나 암세포가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돼 2014년 7월 24일 세상을 떠났다. 2008년 결혼한 한 살 연하 남편 김주환씨가 지난 7월 유채영의 팬카페에 편지를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 번째 별 터틀맨 임성훈
5개월 후 거북이는 유작 앨범을 발매한 후 팀을 해체했다. 하지만 2011년 새 멤버 이강과 함께 컴백해 활동하고 있다.
★네 번째 별 울라라세션 임윤택
울랄라세션은 2011년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노래, 춤 등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던 울라라세션 리더 임윤택은 당시 위암 말기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임윤택은 항암치료를 받으면서 매회 생방송 무대를 준비, 울라라세션이 슈퍼스타K3에서 최종 우승을 안겼다.
죽음 앞에서도 음악을 즐긴 영원한 임단장 고 임윤택은 '희망의 아이콘'으로 대중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이듬해인 2012년 이혜림씨와 결혼, 딸까지 않으며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끝까지 음악의 열정을 놓지 않았던 임윤택은 2013년 2월 33살의 나이로 일찍 세상과 이별했다.
같은 해 8월 남겨진 멤버들은 '메모리'(Memory)라는 미니 앨범을 발매해 그를 추모했다. 울라라세션은 매년 기일마다 임윤택을 추모하며 멤머들이 약간씩 교체되기는 해도 울라랄세션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섯 번째 별 김자옥
김자옥은 초등학교 시절 기독교 방송 전속 어린이 성우로 활동했다. 1970년 20세에 MBC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1년 드라마 '심청전'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1975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수선화'에 출연하면서 그해 백상예술대상 여자 최우수연기대상을 거머쥐었다. 1996년 태진아의 권유로 가수로도 활약한 김자옥은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발매, 60만장의 앨범을 팔기도 했다.
2002년 대장암 판정을 받은 김자옥은 완치되는 듯 했지만 암이 다시 재발했다. 김자옥은 투병중에도 2013년 '꽃보다 누나'에 윤여정 김희애, 이미연과 함께 출연했다. 2014년 11월 16일 김자옥은 세상을 떠나 별이 되었다. 고 김자옥 남편 오승근은 "어딘 가 잠깐 다니러 간 것 같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여섯 번째 별 장진영
故 장진영은 1993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에 당선되었고 1997년 연기자로 들어섰다. 2001년 영화 '소름'에 출연,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선영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중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2003년 영화 '국화꽃 향기'에서 애절한 연기를 펼쳤다.
2008년 9월 위암말기 판정을 받은 장진영은 미국으로 건너가 암투병을 했다. 장진영은 2009년 7월 남자친구 김영균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사망하기 3일 전 혼인신고까지 마쳐 안타까움을 더했다. 장진영은 결혼 후 두 달 만인 2009년 9월 1일 39세로 세상을 떠났다.
김영균씨는 608일 간의 사랑을 담아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 에세이집을 펴내기도 했다. 장진영씨 아버지는 딸 이름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2011년에는 고향인 임실에 장진영 기념관을 개관, 대중들과 교류하고 있다.
★ 일곱 번째 별 신해철
전설의 마왕 故 신해철은 1988년 밴드 '무한궤도'로 다학가요제에 출전했다. 2년 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날아라 병아리', '도시인'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미스코리아 뉴욕 진 출신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근무한 윤원희씨와 2000년부터 교제를 시작한 신해철은 2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2014년 10월 17일 장협착증을 치료하던 신해철은 열흘만인 27일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서태지는 "해철이 형은 재즈카페, 나에게 쓰는 편지 등을 작곡했다. 그 음악을 듣고 자랐다"며 애도했다. 윤종신은 1주기를 맞아 고 신해철의 '고백'을 리메이크해 그를 추억했다. 2주기 당시에도 동료 가수와 팬들이 추모식을 진행했다. 3주기인 2017년 10월에는 넥트스x크라잉넛 x서문탁x이브x이정 등 뮤지션이 뭉쳐 고 신해철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한 콘서트를 개최했다.
★ 마지막 별 김영애
깊이 있는 연기로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대중들과 동고동락했던 별 김영애는 1971년 MBC 공채3기 출신 연기자다. 2012년 '해를 품은 달' 촬영 중 췌장암 초기 진단을 받은 김영애는 췌장암 발병을 숨긴 채 연기에 매진했다. 김영애는 '해품달' 드라마 촬영이 끝나고 나서야 수술을 진행했다.
김영애는 2016년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촬영 도중 췌장암이 재발해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주치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50부 작 드라마 촬영 약속을 지키기 위해 촬영을 진행한 김영애는 연기에 방해된다며 진통제 조차 거부했다. 김영애는 드라마 종영후 2개월 만인 4월 9일 영면했다.
"저는 배우인 게 정말 좋습니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던 김영애는 45년 동안 연기자의 길을 걸으며 마지막까지 열정을 놓지 않고 최고의 배우로 살았다.
한편, tvN '명단공개'는 김성주, 유은호 진행으로 매주 월요일 밤 12시 20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