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되는 KBS2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연출 김상휘, 극본 김예나) 63회에서는 은경혜(왕빛나 분)가 사장으로 임명한 홍세연(박하나 분)에게 결재 서류에 사인이나 하고 돈이라 쓰라고 압박하는 반전이 그려진다.
김효정(유서진 분)의 입을 통해 은경혜가 금영숙의 친딸임을 알게 된 필목은 "난 이제 당신이 무서워. 당신 얼굴 보고 싶지 않아"라는 충격적인 말을 한다.
홍세연에게 사장직을 제안한 은경혜는 "회사 일은 내가 책임질 거니까 넌 결재 서류에 사인만 하고 돈쓰는 일이나 해"라고 비아냥댄다.
한편, 세연은 이재준(이은형 분)을 찾아가 영화공장 건을 해결하겠다고 밝힌다. 세연은 "할아버지께서 매듭짓지 못한 영화공장 사건 내가 반드시 해결할 거예요"라고 약속한다.
은경혜 역시 이재준에게 자신과 손을 잡자고 다그친다. 경혜는 사랑과 복수 사이에서 망설이는 이재준에게 "이재준 내 손을 잡아. 날 믿어"라고 유혹한다.
은경혜의 총에 맞은 장명환(한상진 분)이 의식을 회복하는 가운데 20년 전 영화공장 독극물 유출 사고 진범인 김 사장의 딸 김효정(유서진 분)이 설치고 다녀 향후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하나가 눈이 퉁퉁 부은 얼굴을 그대로 화면에 내보내며 억울함을 꾹꾹 눌러담는 홍세연 역으로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인형의 집'은 120부작으로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