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냉라면 달인, 51세 이주복 씨의 특별한 비법 공개

6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성북구의 한 대학 앞에 위치한 일본식 라면집의 '시원한 맛' 냉라면이 소개됐다.
이 곳에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메뉴가 있는데 바로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이주복 달인의 일본식 냉라면이 그 주인공이다. 들어간 재료라곤 면과 육수, 고명 몇 가지뿐이지만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하고 일부러 찾아오게 된다고.
중독성 강한 맛의 비밀은 바로 맑은 빛깔의 육수다. 일반적으로 돼지로 끓여낸 일본 라면 육수 대신 달인은 가다랑어포 찜닭과 다시마 진액을 넣어 8시간 동안 끓인 육수를 사용한다. 여기에 비린내 0%의 닭발로 만든 간장 양념을 더해주면 담백하면서도 진한 그 맛이 감히 미식의 끝인 평양냉면에도 견줄만하다.
그의 노력을 인정하듯 손님들은 "국물이 차가운데도 기름이 뜨지 않아 느끼하지 않다" "깔끔하다" "텁텁하지 않다" "냉면육수와 다르게 담백하다"며 극찬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