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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긍정평가 현대백화점, 실적 성장 전망까지 ‘파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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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긍정평가 현대백화점, 실적 성장 전망까지 ‘파란불’

LS증권 “2Q 영업익 전년 동기比 91% 증가한 818억 예상”
‘하이엔드’ 상품군 매출성장률 여전히 20~30% 수준 육박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 5768억 원, 영업이익은 91.0% 급증한 8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 현대 서울. 사진=문용균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 5768억 원, 영업이익은 91.0% 급증한 8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더 현대 서울. 사진=문용균 기자

현대백화점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가운데 올해 2분기 호실적 전망까지 나오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S증권은 현대백화점의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4.0% 증가한 2조5768억 원, 영업이익은 91.0% 급증한 8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 영향을 덜 받는 하이엔드 상품군(워치·주얼리 등)이 20~30%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린아 LS증권 연구원은 “지누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1% 증가한 2293억 원, 영업이익은 승소 관련 환입 영향으로 28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5월 일부 판가 조정을 단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하반기 관세 부담에 따른 실적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면세점 부문에 대해서는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한 2903억 원, 영업적자는 64억 원으로 전망된다”며 “동대문점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약 50억 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제외하면 대량매출에 대한 할인 폭 완화와 내부 구조 개선 작업 효과로 영업손실 축소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민생지원금 지급으로 소비 회복세가 패션 부문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실제 6월부터 패션 부문 역신장 폭이 줄어들었다”며 “바닥을 지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실적뿐 아니라 ESG 경영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스틴베스트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2조원 이상 상장사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21위에서 무려 19계단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평가’에서는 A+등급을 받았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