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송된 SBS '생활의달인'에서는 15년 경력의 김정국(男 / 50세) 달인이 출연해 생활 속 곳곳에 숨겨진 몰카를 손쉽게 탐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날이 갈수록 치밀해지는 몰카 수법으로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불안한 게 현실. 맨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이중 거울부터 카메라라곤 상상도 할 수 없는 물건들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휴대전화 하나면 순식간에 이 몰래카메라를 찾을 수 있다. 휴대폰 카메라에 유성펜으로 색깔을 칠해 적외선 불빛을 찾아낼 수 있는 것. 먼저 빨간 유성펜으로 휴대폰 렌즈를 한번 칠해주고, 다 마르고 난 뒤 검은색으로 두 번 덧칠하면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적외선 불빛을 찾을 수 있다. 다만 A사 휴대폰은 되지 않고 S사에서 제조한 휴대폰만 가능하다.
이런 방법이 아니라면 와이파이를 확인해 보는 것만으로도 몰카를 찾아낼 수 있다. 요즘 나오는 몰카는 와이파이형이 많은데, 밀폐된 공간에서 유독 전파가 잘 잡히고 숫자로 길게 된 와이파이가 뜬다면 몰래카메라일 가능성이 크다. 탐지기가 없다면 와이파이 확인만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300원짜리 라이터로 할 수 있는 몰카 예방법도 있다. 라이터를 켤 때 압전소자에서 발생하는 스파크를 이용, 기계를 정지시켜버리는 방법이다.
달인은 "구멍이라든지 몰카가 의심 되는 곳에 한 번씩 라이터를 튕겨주면 기계를 정지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