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시간 25일 나폴리의 캠프에 1대의 헬리콥터가 내렸다. 타고 있던 것은 릴에 소속된 니콜라 페페의 대리인이었다. 복수의 이탈리아 미디어에 의하면, 나폴리는 릴과의 합의가 임박했으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최대 주목대상이 되고 있는 코트디부아르 대표 FW와의 직접 교섭에 임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측과 아직 합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나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지 등은 6,000만유로(약 791억1,540만 원)에 아담 우나스를 더한 조건으로 나폴리와 릴이 합의 또는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선수 개인과의 교섭에서는 조건 면에서 아직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지는 연봉 600만유로(약 79억1,154만 원)에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700만유로(약 92억3,013만 원)의 대리인 수수료가 문제가 되고 있어 타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지는 이적 성립까지 “수수료에 관한 합의만 남았다”고 보도하며 페페의 대리인이 요구하는 것은 1,000만유로(약 131억8,59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신문은 페페의 연봉은 ‘500만유로(약 65억9,295만 원)+보너스’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반면 ‘Sky Sport’은 연봉과 수수료의 요구액이 모두 500만 유로로 나폴리는 이를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잔루카 디마르치오 기자의 사이트에 따르면 나폴리는 350만유로(약 46억1,506만 원)에 50만유로(약 6억 5,930만 원)의 보너스를 제시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또한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나폴리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페페 대리인과 접촉을 가진 뒤 “협상 중이다. 어떻게 될지는 두고 보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디마르치오 기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전하며 “페페의 나폴리 이적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단지 실현되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 있어서 클럽 매수 이래 최대의 거래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유벤투스로부터의 패권 탈환을 노리는 나폴리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보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