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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산체스 AS로마 임대이적 가능성…주급 50만 파운드 대부분 부담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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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맨유 산체스 AS로마 임대이적 가능성…주급 50만 파운드 대부분 부담 조건

알렉시스 산체스.이미지 확대보기
알렉시스 산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칠레 대표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가 세리에 A AS로마로 잠시 이적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영국신문 ‘텔레그래프’지가 보도했다.

유나이티드는 올여름 벨기에 대표 팀 포워드 로멜루 루카쿠를 인텔로 방출로 공격자원이 줄면서 경험있는 선수는 산체스와 잉글랜드 대표 포워드 마커스 래시포드, 프랑스 대표 팀 포워드 앤서니 마르시알 뿐이다. 17세의 FW 메이슨 그린우드는 젊은 기대주지만 활약은 미지수다.

프리미어리그의 여름 이적시장은 현지시간 8일 종료됐다. 스트라이커를 보강할 수 없게 된 가운데 새로 부상하고 있는 것은 되레 방출소문이다. 프리시즌에서 회복기미를 보였던 산체스가 세리에 A의 강호 로마로의 한시적 이적을 협상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통의 등번호 ‘7’을 단 산체스는 보너스를 포함하면 최대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3,235만 원)라는 고액의 월급을 받고 있다. 로마가 이 금액을 지불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어쨌든 유나이티드는 이 연봉의 대부분을 부담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소문이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유나이티드 감독은 그가 잔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루카쿠가 빠진 공격진에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이적 가능성을 완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이드에서 기용이 많았던 마르시알을 ‘9번’으로 기용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어 소중한 득점 원 중 한 명인 산체스 방출을 용납할 태세도 있는 것 같다.

산체스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세리에 A의 우디네세에서의 활약이 눈에 띄어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하는 등 도약했다. 산체스가 자신의 전성기 계기를 만들어 준 이탈리아로 8년 만의 복귀를 실현시킬 것인지 주목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