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울 동대문 도매 여성복 조사 결과, 인기 외투는 ‘경량패딩·다운베스트’가 ‘패딩·다운점퍼’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이베이코리아 집계 결과에서도 패딩 조끼 판매량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73%, 56%씩 증가하면서 올해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패션업계는 경량패딩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브이모션 익스페디션 재킷(V-EXPEDITION JKT)’를 내놓았다. 재킷은 거위털 대신 자체 개발한 친환경 인공 충전재로 만든 경량 패딩이다. 보온성과 통기성이 우수한 충전재로, 달리기와 등산 등 고강도 활동에서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하고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유아용 경량패딩도 빼놓을 수 없다. 모던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키즈’는 2019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최근 프리미엄 경량 패딩 신제품을 출시했다. 경량 패딩은 ‘자켓(HPF13JN03M)’과 2가지 ‘베스트(HPF13EN01M/HPF13EN50M)’로, 총 3종이다. 충전재는 덕다운을 솜털과 깃털 80:20 비율로 사용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충전재를 넣는 ‘2레이어’ 구조로 제작돼 보온성을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경량 다운 베스트는 가을에는 아우터로, 한겨울에는 코트나 이너로 활용할 수 있는 대표 국민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