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 FW 리오넬 메시가 현지시간 23일(수) 프라하의 에덴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CL) 조별리그 3라운드 슬라비아 프라하 전에서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했다. CL에서 15시즌 연속 골을 터뜨린 최초의 선수가 된 것이다.
아르헨티나 선수로 606호 골(694경기 출전)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주장은 그에게 CL에서 5번째 경기였던 2005년 11월2일 열린 조별리그 바르셀로나-파나티나이코스(5-0)의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린 이후 줄곧 UEFA가 주최하는 대회의 주인공이 되어왔다.
그는 CL에서 113골을 넣었고 그동안 6차례 대회 득점왕(1번은 네이마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시수상)에도 빛나고 있다. 그가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시즌은 14골을 넣은 2011-12시즌이었다. 또한 2010-11(12점), 2014-15(10점), 2016-17(11점), 2018-19(12점) 등 4시즌에서도 10점 이상을 달리고 있다. 하지만 메시는 대회 통산 최다득점자는 아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메시보다 27경기 많은(호날두 165경기, 메시 138경기)경기에 출전하면서 127골을 넣어 메시를 넘어섰다.
호날두의 CL 조별리그에서의 첫 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2007년 4월10일 열린 로마전(7-1)이었으며 그 경기에서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 포르투갈인은 메시보다 1시즌 적은 14시즌에서 골을 넣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