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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김용 무협소설 ‘의천도룡기’ 재영화화…임봉, 문영산, 견자단 등 톱스타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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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김용 무협소설 ‘의천도룡기’ 재영화화…임봉, 문영산, 견자단 등 톱스타 출연

사진은 이연걸과 홍금보가 주연을 맡아 1993년에 개봉된 ‘의천도룡기’의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이연걸과 홍금보가 주연을 맡아 1993년에 개봉된 ‘의천도룡기’의 포스터.

홍콩 출신 영화감독 배리 왕(王晶‧왕정)이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무협 소설의 거장 김용 씨의 명작 ‘의천도룡기’를 다시 영화화하기로 결정됐다고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新浪‧SINA)이 메인 캐스트 정보와 함께 보도했다.

2018년 타계한 그의 작품군은 중화권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며 지금까지도 수많은 저작물이 영상화되고 있다. ‘의천도룡기’는 김용 씨의 대표작 ‘사조 삼부작’ 중 하나로 꼽히며 ‘사조영웅전’ ‘신조검협’에 이은 마지막 장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덧붙여서 ‘뮬란’의 주인공에 발탁된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는 드라마 판 ‘신조검협’의 주연을 맡은 것이 계기가 되어 중국 국내에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의천도룡기는 현재까지 8번의 드라마화, 6번의 영화판이 제작됐다. 왕 감독도 1993년 실사영화 판을 제작했고 주연은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제트 리(李连杰‧이연걸)이 맡아 중화권에서의 평가는 높았지만 흥행 수입이 부진해 왕 감독은 속편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그로부터 17년 뒤 다시 의천도룡기의 영화화에 도전하게 된 왕 감독. 이야기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목은 ‘신 의천도룡기’이며 호화 캐스트들의 출연을 밝혔다. 홍콩의 인기 배우 레이먼드 람(林峰‧임봉)이 주인공 장무기(張無忌), 늑대들의 녹턴 야상곡의 재니스 만(文詠珊‧문영산)이 조민(趙敏) 역을 맡았다. 또 도니 옌(甄子丹‧견자단)이 태극권을 창설한 전설의 인물 장삼풍(張三豊) 역으로 특별 출연하며 루이스 쿠(古天樂‧고천락)가 장무기의 아버지 장취산(張翠山) 역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신 의천도룡기’는 중국 내에서 2020년 내 개봉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