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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나폴리 회장 “메르텐스는 이적 불가…쿨리바리, 루이스는 조건맞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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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나폴리 회장 “메르텐스는 이적 불가…쿨리바리, 루이스는 조건맞으면 OK”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절대 이적이 불가하다고 선언한 FW 드리스 메르텐스.이미지 확대보기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절대 이적이 불가하다고 선언한 FW 드리스 메르텐스.

나폴리의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이탈리아 신문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벨기에 대표 공격수 드리스 메르텐스 등의 향후 거취에 대해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현지시간 13일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나폴리와 인텔의 2차전(1-1, 2경기 합계 2-1로 나폴리가 결승 진출)에서 나폴리에서 통산 122골을 기록한 메르텐스, 클럽의 ‘반디에라’ 미드필더 마레크 함식의 최다 골 기록을 갈아 치우고 선두로 나선 벨기에 공격수는 이달 말로 클럽과의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그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그러나 라우렌티스 회장은 선수와의 계약 갱신을 강조한 데 이어 은퇴 후에도 팀 내에 잔류시키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마르텐스에 대해 “그는 나폴리의 개구쟁이다. 6개월 전 아침식사를 함께 했는데 그는 특별한 인물이고 머리도 좋고 정신적인 전환도 빠르다. 훌륭한 인물이다. 우리는 보통 33세의 선수와 계약을 갱신하는 일은 없지만, 메르텐스와는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이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해 두자. 은퇴한 뒤에도 함께 일할 수 있도록 그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폴리 회장은 수비수 칼리두 쿨리바리나 미드필더 파비안 루이스의 거취도 언급하며 조건에 따라 방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파비안은 아직 3년, 칼리두는 2년 계약이 남았다. 문제는 어디에 있을까? 만약 맨체스터 시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이 1억 유로(약 1,367억1,900만 원)를 제시한다면 검토할 생각이다. 그리고 선수들도 이적을 원한다면 아마 팀을 떠날 것이다. 하지만 6,000만 유로(약 820억3,140만 원)라면 검토조차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