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공영방송 저널리즘 구현을 목표로 뉴스 프로그램 개편에 나섰다"라며 "취재력과 뉴스 전달력이 검증된 중견 기자를 앵커로 선발하는 등 인물과 능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앵커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메인 뉴스인 '뉴스9'의 남자 앵커로는 최동석 아나운서가 병가로 하차하고 박노원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KBS는 기존의 다양한 뉴스 프로그램에서 내공을 다진 박노원 아나운서를 '뉴스9'의 앵커로 낙점했다. 현재 '뉴스7' 메인 앵커인 박노원 아나운서는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 전달의 적임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박노원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뉴스7'은 이규봉 아나운서가 맡는다. 20년 넘는 방송 경력을 자랑하는 이규봉 아나운서는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뉴스 프로그램 개편의 핵심인 'KBS 뉴스라인'(1TV, 평일 밤 11시 30분)의 앵커는 심야시간 대한민국을 지키는 '가디언(수호자)' 역할을 자처하는 이민우 기자가 발탁됐다.
아울러 기존 'KBS 경제타임'은 경제 전문 프로그램인 '통합뉴스룸 ET'(2TV, 월~목 오후 5시 50분)로 대폭 확대 개편된다.
'통합뉴스룸 ET'의 메인 앵커로는 이윤희 기자가 선발됐다. 이윤희 기자는 2001년 입사해 사회부와 정치부, 경제부를 두루 거치며 취재 일선에서 활약했고, 뛰어난 방송 능력을 인정받아 'KBS 8 뉴스타임'과 '뉴스12' 등과 '생방송 일요토론'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통합뉴스룸ET'의 남자 앵커는 박태원 아나운서가 맡는다. 2004년 입사한 박태원 아나운서는 '도전! 골든벨' 등의 프로그램에서 순발력 넘치는 진행을 선보였다.
KBS의 간판 데일리 시사 프로그램인 '사사건건'(1TV, 평일 오후 4시, 6월 22일 첫방송)은 박찬형 기자가 맡는다. 이와 함께 KBS는 기존의 오후 뉴스를 강화하기 위해 KBS '뉴스2'(1TV, 평일 오후 2시)를 30분으로 확대 편성한다. 오후 뉴스를 책임질 새로운 간판 앵커로는 이규원 아나운서를 낙점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