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말고 어른”…유통업계, ‘어른이’ 공략

본격적인 피크닉 시즌이 시작됐다. 한강, 도심 공원, 테마파크 등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면서 평소 일상과는 다른 신선한 먹거리, 즐길 거리를 통해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야외에서 사용하기 좋으면서도, 독특하고 색다른 재미 요소를 더한 다양한 피크닉 아이템들을 선보이고 있다. 나만의 믹솔로지 레시피로 즐거운 대화를 이끄는 토닉워터, 귀여운 캐릭터와 콜라보한 피자와 굿즈, 인기 과자를 꼭 닮은 보조배터리 등 단순한 피크닉을 넘어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다.

하이볼, 칵테일 등 간편하게 페어링해 마시는 믹솔로지 주류는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온전히 즐기는 것은 물론, 그 과정 자체에서 색다른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최근 피크닉 등 야외에서 더욱 즐기기 좋은 ‘진로토닉워터 클럽소다 드라이’를 출시했다. 입안 가득 퍼지는 탄산은 더운 날씨에 즉각적인 청량감을 전달하고, 드라이한 맛은 함께 곁들인 주류 본연의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은은한 짠맛을 더해주는 미네랄도 함유돼, 어디서나 퀄리티 높은 믹솔로지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페어링하는 음료에 따라 다양한 맛을 연출할 수 있어, 취향이 다른 이들과 함께 마시기에도 좋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조합하고 나눠 마시는 재미를 더해, 피크닉이나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피자앤컴퍼니 웃음을 끌어낸다. 가벼운 캔 타입으로 휴대도 간편하다.

아울러 배달 앱이 일상에 자리 잡으면서 야외에서도 배달 음식을 즐기는 이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캐릭터 콜라보로 재미까지 더한 신제품으로 피크닉 시즌 공략에 나선 피자 브랜드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피자앤컴퍼니(구 반올림피자)는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와 콜라보한 ‘HELLO! BELLO! 고구마 피자'를 선보였다. 인기 메뉴인 고구마 피자에 케이준 치즈후라이 토핑을 더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미니언즈 모양의 ‘반올림 미니언즈 피규어 양념통’과 노란 피자 모양의 ‘반올림 미니언즈 피자케이스’도 한정판 굿즈로 함께 내놓았다. 쿠팡이츠 및 자체 앱을 통해 야외에서도 빠르고 손쉽게 주문할 수 있다.

야외활동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보조배터리는 추억의 과자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해태제과는 디지털 액세서리 브랜드 미니덕트와 협업해 ‘오예스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를 공개했다. 오예스 특유의 정사각형 외형과 초콜릿 데코레이션을 정밀하게 구현해 향수를 자극하는 비주얼로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 오예스 포장 디자인까지 그대로 재현해 마치 오예스를 뜯었을 때 보조배터리가 나오는 이색적인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양사는 이 제품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버터 과자 ‘버터링’을 모티프로 한 맥세이프 링홀더 충전기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