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아, 성희롱 발언 논란 후 '온앤오프' 출연 구설수

중학생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 논란이 불거졌던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김민아가 의 '온앤오프' 출연 사실이 공개돼 또 구설수에 올랐다.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는 최근 김민아가 출연하는 25일 방송 예고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민아가 오랜만에 맞은 휴일에 자신의 차량을 세차하는 장면이 들어있다.

영상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성희롱 논란이 일었던 김민아가 자숙해야한다면서 하차가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한편, '온앤오프' 측은 "25일 방송은 예정대로 진행된다"며 김민아 분량이 그대로 나간다고 전했다.
앞서 김민아는 대한민국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 '왓더빽 시즌2'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온라인 수업을 받는 중학생 A씨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영상에서 김민아는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그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 "나와 같은 생각이냐", "그럼 혼자 있으면 무엇을 하느냐" 등의 질문을 던져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김민아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유튜브 '대한민국 정부'의 '왓더빽 시즌2'에서 부주의한 언행으로 시청하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부끄러운 행동이었고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김민아를 둘러싼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김민아는 자신이 진행하던 온라인 게임 대회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진행자 자리에서 내려왔다. 또 영화 '국제수사' 측은 김민아와 진행한 녹화분을 전량 폐기하기도 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