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시티 소속 미드필더 필 포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가 잉글랜드 대표 팀이 머물던 호텔에 여성 2명을 초청했다가 규율 위반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는 징계를 받았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이후 현지시간 8일 어웨이에서 열리는 덴마크와의 평가전 멤버에서 2명을 제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받아들일 수 없는 위반행위였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조사, 아이슬란드축구협회 사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20세의 포든과 18세의 그린우드는 5일 어웨이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 리그 아이슬란드전에서 대표 데뷔전을 치렀지만, 그날 밤 여성을 호텔로 초청한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올랐다. 보도에 따르면 호텔을 방문한 것은 그린우드가 온라인으로 알고 지내던 20세 아이슬란드 모델과 19세 사촌 여동생 등 두 명이라고 한다.
하지만 이 스캔들에 대한 양측의 대응 차이도 화제다. 포든은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전적으로 사과드린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감독), 대표팀 동료, 스태프, 서포터, 클럽과 가족에게도 사과한다. 요구되는 수준에 걸맞지 않은 잘못된 선택을 했다. 이 잘못을 교훈으로 삼고 싶다”라고 사과 성명을 냈다. 반면 그린우드는 다른 대응을 취했다. 스캔들이 터진 뒤 그린우드가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여러 언론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