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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기업 홍콩 2차 상장에 엄청난 돈 몰린다…美 대선 앞두고 유턴 기업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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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中 기업 홍콩 2차 상장에 엄청난 돈 몰린다…美 대선 앞두고 유턴 기업 증가 추세

미중 갈등 심화로 자금 조달처를 찾던 중국 기업들이 미국이 아닌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로 눈을 돌린 가운데 홍콩 2차 상장으로 큰 규모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미중 갈등 심화로 자금 조달처를 찾던 중국 기업들이 미국이 아닌 홍콩이나 상하이 증시로 눈을 돌린 가운데 홍콩 2차 상장으로 큰 규모의 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갈등으로 긴장이 고조되면서 뉴욕 증시에 상장한 많은 중국 기업들이 홍콩이나 자국 상하이 증시로 복귀하고 있다.

스톤혼 글로벌파트너스의 샘 르 코르누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IPO 측면에서 엄청난 자금이 중국 국내 증시로 몰리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사가 더 가혹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 SMIC 주가가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에 20% 이상 급락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기업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부품 등을 공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르 코르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의 복귀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대한 긍정적 정서와 중국국제자본공사 등 기업공개(IPO) 브로커들에게 "엄청난 기회"라고 말하며 이런 환경에서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회사가 홍콩뿐만 아니라 본토의 상하이와 심천에 더 많은 상장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올해 후반 알리바바를 따라 홍콩에 2차 상장하는 기업들이 더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홍콩 증권거래소의 2차 상장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온 주요 기업들은 알리바바, 징둥닷컷, 넷이즈 등이다.

지난 7일 알리바바와 샤오미 같은 기술 기업들이 홍콩 항셍지수에 편입되며 시노랜드 등의 기업들을 대체했다.

르 코르누는 "이는 확실히 항셍지수가 재정적으로 매우 무겁다는 것에서 변화한다"며 샤오미의 지수 가중치가 약 2.6%로 중국은행보다 앞선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셍지수는 전통적으로 오래된 경제와 은행 과부하가 심각하다. 이는 HSI 변화 측면에서 분명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