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톤혼 글로벌파트너스의 샘 르 코르누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간) CNBC '스쿼크박스 아시아'에 출연해 "IPO 측면에서 엄청난 자금이 중국 국내 증시로 몰리고 있다"며 "선거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언사가 더 가혹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최대 반도체업체 SMIC 주가가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추가될 수 있다는 소식에 20% 이상 급락했다.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 기업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 미국 정부의 특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 미국 정부가 허가를 내주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부품 등을 공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르 코르누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들의 복귀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대한 긍정적 정서와 중국국제자본공사 등 기업공개(IPO) 브로커들에게 "엄청난 기회"라고 말하며 이런 환경에서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증권거래소의 2차 상장을 통해 중국으로 돌아온 주요 기업들은 알리바바, 징둥닷컷, 넷이즈 등이다.
지난 7일 알리바바와 샤오미 같은 기술 기업들이 홍콩 항셍지수에 편입되며 시노랜드 등의 기업들을 대체했다.
르 코르누는 "이는 확실히 항셍지수가 재정적으로 매우 무겁다는 것에서 변화한다"며 샤오미의 지수 가중치가 약 2.6%로 중국은행보다 앞선다고 지적했다.
그는 "항셍지수는 전통적으로 오래된 경제와 은행 과부하가 심각하다. 이는 HSI 변화 측면에서 분명히 흥미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