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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매운맛 라인업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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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매운맛 라인업 확대 ‘박차’

이달 27일 ‘더핫 열라면’ 출시
오뚜기가 국내산 명품 영양고추를 넣어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신제품 ‘더핫 열라면’을 선보이며 매운맛 라면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더핫 열라면 모습. 사진=오뚜기이미지 확대보기
오뚜기가 국내산 명품 영양고추를 넣어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신제품 ‘더핫 열라면’을 선보이며 매운맛 라면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더핫 열라면 모습. 사진=오뚜기
오뚜기가 국내산 명품 영양고추를 넣어 강렬한 매운맛을 내는 신제품 ‘더핫 열라면’을 선보이며 매운맛 라면시장 정조준에 나섰다.

20일 오뚜기에 따르면, 오는 27일 출시되는 신제품 ‘더핫 열라면’은 7500SHU(스코빌 지수)로, 오뚜기 대표 매운 라면인 ‘열라면(5013SHU)’ 대비 약 1.5배 더 맵다. 이는 오뚜기가 현재까지 선보인 라면 중 역대 가장 매운 수준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이번 더핫 열라면을 통해 오뚜기 국물라면 포트폴리오의 매운맛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고자 했다”면서 “‘진라면 약간매운맛’, ‘진라면 매운맛’, ‘열라면’, ‘더핫 열라면’으로 이어지는 매운맛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통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간 매운맛 라인업에 비교적 보수적이었던 오뚜기가 움직인 것은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열풍과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 평가다.
실제 오뚜기는 올해 들어 매운맛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큼직한 건더기와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강화한 ‘고기 열라면’을 시작으로 스코빌 지수 6000SHU의 ‘라면의 맵쏘디’, 고추장·해물볶음소스·오징어 엑기스를 더한 ‘불오징어볶음면’ 등 매운 라면 시리지를 연이어 출시했다.

한편, 국내 라면 시장 전반에서도 매운맛 경쟁이 심화했다. 농심은 ‘신라면 더레드’로 매운맛을 두 배 강화했고 하림은 ‘더미식 장인라면 매운맛’을 선보였다. 삼양식품도 스코빌 지수 6000SHU의 ‘맵탱’을 내놓으며 불닭 시리즈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