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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홍콩-대만-태국서 유역비 주연 ‘뮬란’ 보이콧 운동…홍콩 경찰폭력 옹호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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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홍콩-대만-태국서 유역비 주연 ‘뮬란’ 보이콧 운동…홍콩 경찰폭력 옹호 반발

사진은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주인공을 맡은 디즈니 신작영화 ‘뮬란’ 포스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주인공을 맡은 디즈니 신작영화 ‘뮬란’ 포스터.

홍콩, 대만, 태국에서 디즈니 신작 영화 ‘뮬란’을 보지 말자는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그 이유는 오랫동안 개봉 연기되었던 이 작품이 ‘디즈니 플러스’ 전달이나 나라에 따라 극장 개봉이 결정되면서 주연인 리우 이페이(劉亦菲·유역비)가 작년 “나는 홍콩 경찰을 지지한다. 그들(시위대)은 맞아도 된다”는 도발성 댓글을 단 것이 재조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보이콧 운동의 중심인 한 사람으로 홍콩 민주화 활동의 전 지도자 조슈아 웡(黃之鋒)은 “디즈니는 베이징에 아첨하고 있다. 리우 이페이는 공개적으로 그리고 자랑스럽게 잔인한 홍콩 경찰을 지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인권을 믿고 있는 여러분에게는 ‘#보이콧 물란’을 호소하고 싶다”라고 트윗을 올리며 4만 이상의 ‘좋아요’를 획득하고 있다.

조슈아와 같이 홍콩의 민주 활동가인 아그네스 차우(周庭)가 8월에 체포되었을 때 그녀를 편드는 나라를 위해서 싸우는 ‘뮬란’과 아그네스를 겹쳐 “그녀야말로 진짜 뮬란” “우리의 뮬란”이라고 소리를 높이며 홍콩, 대만, 태국의 활동가가 온라인으로 단결했다. 이들 3개국 활동가는 지난 4월엔 3개국에서 사랑받는 밀크티에서 착안한 반중국 ‘#밀크티’ 동맹을 결성한 바 있다.

태국의 학생 운동가 네티윗 초티팟파이잘은 지난 3일 “보이콧 운동에 동참하는 것은 홍콩 민주화 운동가들에 대한 연대감을 보여줄 뿐 아니라 경찰의 만행을 지지하는 것은 어디서도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폭력이 받아들여질 수 없다는 점을 디즈니와 중국 정부가 깨닫게 해야 한다”며 영화를 보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