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까지 나폴리의 폴란드 대표 FW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는 올여름의 이적이 농후하다고 여겨지고 있었다. 하지만 기류가 급반전하며 본인이 잔류를 바라고 있다고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가 전하고 있다.
밀리크는 2021년 6월까지 나폴리와의 계약을 남겨뒀고 과거 나폴리 측의 새 계약 연장 체결 제의를 거절하며 이적에 전향적 자세를 보여왔다. 또 나폴리 측도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있어 올여름 매각을 기정 노선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에 따르면 옛 은사인 마우리치오 사리가 유벤투스 지휘관에서 해임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사리는 밀리크와의 재회를 희망하고 있었지만 새 지휘관으로 안드레아 피를로로 결정됨에 따라 유벤투스로 가자는 이야기는 소멸된 것 같다.
이 매체는 또 로마 공격수 에딘 제코는 유벤투스행 소문이 나돌았고 밀리크는 그 후임으로 로마행 설이 나돌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본인이 나폴리 잔류를 희망하고 있어 제코의 이적 얘기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나폴리 지휘관 젠나로 가투소는 “알렉(밀리크)이 이적지를 찾지 못할 경우 이 팀에 설 자리는 없다. 나폴리는 이미 새로운 공격수와 계약했으니까”라고 발언하며 밀리크는 새 시즌 구상 밖임을 분명히 했다. 폴란드 대표팀 공격수는 나폴리 잔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연 거취는 어떻게 될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