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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EPL 8R 프리뷰) 맨시티-리버풀, 에버턴-맨유 ‘빅 카드’ 승부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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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EPL 8R 프리뷰) 맨시티-리버풀, 에버턴-맨유 ‘빅 카드’ 승부에 관심 집중

한국시각 7~9일에 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판세를 가늠할 8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열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7~9일에 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초반 판세를 가늠할 8라운드 경기가 일제히 열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앞선 라운드에서는 에버턴과 애스턴 빌라가 나란히 2패째를 당했고 이 틈을 타 5승째를 거둔 리버풀과 레스터 시티가 정상에 올랐다. 최근 2라운드에서 에버턴과 아스톤 빌라를 연거푸 꺾은 사우샘프턴도 5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 앞선 라운드 최고의 ‘빅 매치’가 되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은 오바메양의 골로 아스널이 승리했고,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 불과 2승으로 부진한 모습을 거듭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CL)와 유로파리그(EL)를 사이에 두고 맞이하는 8라운드는 지난 시즌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우승팀 리버풀이 맞붙는다.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올림피아코스전 쾌승으로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조별리그 돌파에 크게 다가섰지만, 이번 리그에서는 첫 연승을 노린다. 한편 올 시즌 리그 두 번째 3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탈란타에 원정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두며 공식전 5연승 중이다. 이 경기에서 새로운 전력 조타가 해트트릭을 달성해 리그전에서의 추가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무대인 에티하드 스타디움 성적은 맨시티가 3연승 중이며 통산 전적도 11-1로 압도하고 있다. 리버풀 측에서 봐도 맨시티전은 홈 어웨이 등 최근 10경기에서 1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으며, 합계 26실점으로 1승 2무 7패로 크게 뒤지는 상황이다. 이번에도 맨시티가 이기면 1937년 3월 이후 리버풀 홈 4연승이 된다.

이번 라운드는 에버턴과 유나이티드의 좋은 카드도 열린다. 에버턴은 현재 2연패 중이지만 지난 시즌 유나이티드 전은 홈 어웨이 모두 1-1 무승부로 끝났고 재작년 홈 구디슨 파크에서는 4-0으로 완승하기도 했다.

반면 유나이티드는 현재 리그 15위로 추락한 가운데 CL에서 이스탄불 바샥셰히르에 패하면서 솔샤르 감독에 대한 비난이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리그전으로 눈을 돌린다면 어웨이 전에서 6연승 중이어서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993년 4월부터 8월까지 작성한 클럽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유나이티드로서는 에버턴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어웨이에서 승리를 거둔 상대로 3경기 출장 정지가 끝난 마르샬의 복귀에 힘입어 3승째를 노린다.

그 유나이티드를 앞선 라운드에서 꺾은 아스널은 홈에서 애스턴 빌라를 맞이한다. EL 포함 공식전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리그전에서 그동안 최소 실점을 자랑하는 수비진에 다비드 루이스가 복귀했다. 또 공격 측면에서는 오바메양이 일요일에 열리는 경기에 유독 강해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기록한 56골 중 62.5%가 일요일에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올 7월 경기에서는 애스턴 빌라가 승리해 1998년 이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 외로는 2위 레스터와 6위 울버햄튼의 상위권 대결도 주목된다. 최근 리그전에서는 아스널과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은 레스터는 EL까지 포함하면 공식전 5연승 중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홈에서의 울버햄튼전은 지난 23경기에서 13승 9무 1패로 압도적이며 마지막 패배는 당시 챔피언십에서 맞붙었던 2007년 5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일정 (한국시각)

◇ 11월 7일 (02:30) 브라이튼 vs 번리 (05:00) 사우샘프턴 vs 뉴캐슬 (21:30) 에버턴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11월 8일 (00:00) 크리스털 팰리스 vs 리즈 유나이티드 (02:30) 첼시 vs 셰필드 유나이티드

(05:00) 웨스트햄 vs 풀럼 (21:00) WBA vs 토트넘 (23:00) 레스터 시티 vs 울버햄튼

◇ 11월 9일 (01:30) 맨체스터 시티 vs 리버풀 (04:15) 아스널 vs 아스톤 빌라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