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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EPL 클럽별 대표 최다 출장 선수 살펴봤더니…레알 라모스 기록은 ‘넘사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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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EPL 클럽별 대표 최다 출장 선수 살펴봤더니…레알 라모스 기록은 ‘넘사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A매치 128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포루투갈 대표 울버햄튼 MF 주앙 무티뉴.이미지 확대보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A매치 128경기에 출장하고 있는 포루투갈 대표 울버햄튼 MF 주앙 무티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스페인 대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유럽 최다 대표 선수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한국시각 15일 열린 UEFA 네이션스 리그 조별리그 제5라운드 스위스전에서 통산 177경기째 대표팀에 출전해 전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기록을 한 경기 앞서 유럽 최다 기록을 세웠다.

젊은 나이에 대표에 데뷔할 선수는 수없이 많지만 오래 뛴 선수는 극소수일 뿐이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 각 클럽에서 대표전 출전 수가 가장 많은 선수는 누구일까. 영국 미디어 ‘Football365’와 각국 축구협회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개한다.

(각 선수의 대표 출장-득점 숫자는 한국시각 11월 16일 시점의 것)

■ 아스널=메수트 에질 (전 독일 국가대표/92경기 23골)

클럽에서 출전 기회를 잃은 외질이 아스널 대표 최다 출전 선수가 된다. 2018년 7월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92경기에 출전해 23득점을 기록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 애스턴 빌라=베르트랑 트라오레(부르키나파소 대표/ 52경기 8득점)

대표 데뷔는 15세 때로 적도 기니전에서 첫 출전을 해 25세에 52회의 대표 출장 수를 자랑한다. 이 클럽 2위는 ‘이집트의 트레제게’ 마흐무드 트레제게로 44경기의 출장 수를 기록하고 있다.

■ 브라이튼=매튜 라이언(호주 국가대표/59경기 0득점)

브라이튼의 대표 최다 출전 선수는 호주대표 수호신 라이언이다. 2012년 12월 북한전에서 대표팀에 데뷔한 이후 59경기 출전을 자랑한다.

■ 번리=요한 베르크 구드문드손(아이슬란드 국가대표/ 77경기 8득점)

2008년 대표 데뷔 이후 77경기의 출전을 자랑하는 아이슬란드 대표 중진이다.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국제 주요 대회에 연이어 출전했지만, 유로 2020은 지난 12일 열린 플레이오프에서 패하여 출전권을 놓쳤다.

■ 첼시=올리비에 지루(프랑스 국가대표/ 104경기 42득점)

10월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대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 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 프랑스 대표 득점 순위에서 역대 2위로 올라섰다(42득점). 1위 티에리 앙리(52골)에 9골 차로 다가섰다.

■ 크리스탈 팰리스=웨인 헤네시(웨일스 대표/ 94경기 0득점)

9월 핀란드전에서 대표 통산 35번째 클린시트를 달성. 네빌 사우스올이 갖고 있던 웨일스 기록을 경신하고 10월 아일랜드전에선 역대 단독 2위인 93경기 출장을 이뤘다.

■ 에버턴=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국가대표/ 79경기 22득점)

에버턴의 대표 최다 출전 선수는 콜롬비아 10번을 맡았던 하메스 로드리게스로 79경기에 출전했다. 아이슬란드 대표 ‘10번’을 짊어진 시구르드손이 78경기로 하메스의 뒤를 잇고 있다.

■ 풀럼=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세르비아 국가대표/ 60경기 36득점)

대표팀 통산 60경기째인 12일 스코틀랜드전에서 승부차기 다섯 번째 키커를 맡았지만, 상대 골키퍼에게 막히며 유로 2020 출전권을 놓쳤다. 하지만 통산 득점 수는 36으로 역대 세르비아 대표 최다 기록에 2골 차로 육박하고 있다.

■ 리즈 유나이티드=스튜어트 댈러스 (북아일랜드 대표/51경기 3득점)

12일에 행해진 유로 2020 플레이오프에서 대표 통산 5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슬로바키아에 고배를 들며 2회 연속 본선 진출은 좌절됐다.

■ 레스터 시티=조니 에반스 (북아일랜드 대표/ 88경기 4득점)

리즈 댈러스와 대표팀 동료인 에반스가 레스터 대표 최다 출전 선수다. 통산 88경기 출전은 북아이슬란드 대표팀의 역대 6위 기록이다. 올 시즌에도 산뜻한 출발을 하고 있는 레스터의 중심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리버풀=제르단 샤키리 (스위스대표팀/ 86경기 22득점)

월드클래스가 즐비한 리버풀에서 대표전 출전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샤키리였다. 2010년 3월 대표 데뷔로부터 올해 10년을 맞이해 86경기에 출장해 22득점을 기록 중이다.

■ 맨체스터 시티=세르히오 아구에로 (아르헨티나 대표/ 97경기 41득점)

맨체스터 시티의 에이스는 대표팀 100경기 출전이 3경기 남았다. 부상 때문에 이번 달 A매치 위크에는 참가하지 못하고 기록 도전을 내년으로 미루게 되었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딘손 카바니(우루과이 대표/117경기 51득점)

우루과이 대표팀 출전 수는 117경기로 디에고 고딘(138경기), 막시 페레이라(125경기)에 이어 역대 3위의 기록이다. 51득점을 웃도는 선수는 루이스 수아레스(63득점)밖에 없다.

■ 뉴캐슬=디안드레 예들린 (미국 대표/62경기 0득점)

2014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으로부터 첫 소집을 받아 대표팀 데뷔해 그해 브라질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이번 달 A매치 위크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미국 대표 중진 선수 중 한 명이다.

■ 셰필드 유나이티드=올리버 놀우드(전 북아일랜드 대표/ 57경기 0득점)

댈라스, 에반스와 함께 EURO 2016에 출장했지만, 작년 28세에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당시 북아일랜드 대표팀을 이끌었던 마이클 오닐 감독은 100경기에 도달해 훌륭한 유산을 남길 수 있었다고 말하며 성급한 결단을 아쉬워했다.

■ 사우샘프턴=셰인 롱 (아일랜드 대표/85경기 17득점)

내년 34세가 되는 스트라이커는 2007년 대표 데뷔부터 필수 전력으로 활약해 지금까지 85경기에 출전했다. 사우샘프턴에서의 출전 수도 200경기가 넘는다.

■ 토트넘=위고 요리스(프랑스 대표/ 119경기 0득점)

프랑스 대표팀의 주전 수호신이자 부동의 주장.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페루전에서 대표 통산 100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현재 그 기록은 119경기까지 올라 있다. 아직 서른세 살의 나이로 볼 때 릴리안 튀랑의 역대 최다 기록(142경기)을 갈아치울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인다.

■ 웨스트 브롬위치=블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 (전 세르비아 국가대표/ 105경기 13득점)

대표 통산 105경기 출전은 세르비아의 역대 최다 기록으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끝난 뒤 대표팀 은퇴를 발표할 때까지 주장직도 오래 맡았다. 경험 많은 리더의 가입은 프리미어 복귀를 이룬 웨스트브롬위치에게도 든든할 것이다.

■ 웨스트 햄=안드리 야르몰렌코 (우크라이나 대표/ 92경기 38득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와 14일 독일전에선 결장했다. 그래도 100경기 출장이 눈앞에 다가왔으며 안드리 세브첸코 현 대표팀 감독이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다득점 기록(48골)에도 10골만을 남겨두고 있다.

■ 울버햄튼=주앙 무티뉴 (포르투갈 대표/128경기 7득점)

2005년 대표팀에 데뷔, 14일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통산 128경기째 출전하며 루이스 피구의 기록(127경기)을 뛰어넘어 역대 단독 2위에 올랐다. 포르투갈의 최다 출전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로 169경기에 이른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