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최근 ‘축구의 신’ 마라도나의 안타까운 죽음이 토트넘 소속 한국 대표 손흥민(28)의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수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축구 매체 ‘플래닛 풋볼’이 한국시각 27일 올해의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10개의 골 장면을 대상으로 예상 순위를 매긴 결과 손흥민의 지난해 12월 7일 하프 라인서부터 수비수 8명을 제친 후 터뜨린 번리전 73m 폭풍 질주 ‘원더골’이 최고로 꼽혔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와 함께 “전 세계 축구계가 세상을 떠난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를 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에게 있어 마라도나를 연상시키는 이 골이 최고의 위치에 있는 게 지당하다. 손흥민의 노력은 정말 대단하다. 그는 승리할 자격이 있다”면서 치켜세웠다. 마라도나 역시 1986 멕시코 월드컵 잉글랜드와 8강전에서 60m 드리블 끝에 수비수 5명을 따돌리며 ‘원더골’을 터트린 바 있기 때문이다.
또 손흥민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루이스 수아레스(33·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꼽았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바르셀로나 소속이던 12월 9일 마요르카를 상대로 환상적인 힐킥으로 예술적인 골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마라도나의 환생을 보는 듯한 손흥민의 골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분석하며 2위로 예상했다.
푸스카스상은 올 시즌 최고로 아름다운 골을 터트린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FIFA는 내달 17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더 베스트 풋볼 어워즈’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한편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로 최종 세 장면을 후보로 올린다. 이어 팬(50%)과 전문가(50%) 투표를 합산해 영광의 주인공을 선정하게 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