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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조니 뎁 팬들 “가정폭력범 낙인 엠버 허드도 책임” 작품활동 저지 대리전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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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조니 뎁 팬들 “가정폭력범 낙인 엠버 허드도 책임” 작품활동 저지 대리전 나서

사진은 조니 뎁(오른쪽)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역력한 엠버 허드의 얼굴 모습(왼쪽).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조니 뎁(오른쪽)에 폭행을 당한 흔적이 역력한 엠버 허드의 얼굴 모습(왼쪽).

조니 뎁이 몰락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팬들이 전 아내 엠버 허드의 작품활동 움직임을 용납할 수 없다며 대리전을 자처하고 나섰다. 엠버로부터 가정폭력을 이유로 이혼 요구를 받으면서 대 히트 시리즈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패로 역의 연임 길이 험난해진 조니는 얼마 전 법원으로부터 아내 폭행 의혹이 사실로 인정되면서 악역으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려던 ’신비한 동물 사전 3‘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그런 가운데 팬들은 두 작품에서의 조니의 부활을 바라는 탄원서를 만들어 서명을 받고 있지만, 조니의 경력 단절에 대한 분노는 그것만으로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다. 엠버 허드가 하차 소문을 정면으로 부인한 ’아쿠아맨 2‘ 출연을 저지하기 위한 서명을 받고 있으며, 벌써 300만 명 목표의 절반이 넘는 162만 명의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서명 활동 이유로 조니를 가정폭력범으로 만든 엠버도 최소 조니의 얼굴을 두 차례 때리고 보드카 병으로 손가락 일부에 상처를 입힌 폭력을 행사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조니는 2009년 엠버에 대한 가정폭력으로 체포되면서 아내 폭행범이란 낙인이 찍히며 잇따라 대작 시리즈에서 하차했다. 이에 대해 조니의 팬들은 워너브러더스와 DC코믹스는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와 ’아쿠아맨 2‘의 멜라 역을 맡은 앰버를 하차시켜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얼마 전 마고 로비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신작에서 여자 해적을 연기할 것이 확실시되는 보도에 가세해 엠버도 이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는 건에 대해서도 출연을 저지하기 위해 서명을 받고 있어 향후 동향이 주목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