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스터 시티에 패배하면서 첼시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해임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영국 미디어 ‘토크 스포츠’가 전했다.
현역시절 활약했던 첼시에서 지휘관으로 2시즌째를 맞은 램파드 감독. 하지만 지난해 여름 대형 보강에 나서면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대했던 올 시즌 19라운드 종료 시점 8위까지 밀려났다. 특히 1-0으로 승리한 풀럼전까지 리그전 6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두는 부진에 허덕이면서 그의 거취에 대한 보도가 가열되고 있다.
오랜만에 승리한 풀럼전에서도 수준급과는 거리가 먼 퍼포먼스를 펼친 이 팀은 한국시각 20일 레스터에 또다시 0-2로 패배했다. 선두와 승점 2점의 3위로 호조를 계속하는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인솔하는 팀과의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클럽은 큰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베팅업체의 프리미어리그 ‘해임 배당률’에서도 상위권에 있는 램파드 감독의 진퇴에 대해 ‘디 애슬레틱’의 기자 시몬 존슨은 동 미디어의 채널 ‘스포츠 바’에서 “이미 장래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레스터가 첼시를 꺾으면 오늘 밤(화요일 밤) 램파드는 해임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스’라고 단언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