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리에A 우디네세가 현지시각 27일 나폴리의 전 스페인 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요렌테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1-22시즌 종료까지 1년 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요렌테는 우디네세 공식 매체를 통해 “우디네세의 선수가 돼 기쁘게 생각한다. 여기 도착한 첫 순간부터 집에 돌아온 것 같았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이어 “지금 우디네세가 있는 위치(14위)는 이 팀의 가치에 걸맞지 않다고 본다. 이곳에서 최대한 힘을 발휘해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싶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오랜 친구인 (로베르토) 페레이라와 재회하게 되어 기쁘다. 조금이라도 더 골을 넣어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포부를 말했다.
1985년생 요렌테는 애슬레틱 빌바오에서 성장했으며, 2013년 이 팀을 떠난 뒤 유벤투스, 세비야, 스완지, 토트넘 등을 거쳤다. 2019년 여름부터 나폴리에 재적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출장 기회가 줄어들면서 지금까지 리그전 3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스페인 대표로는 지금까지 ‘24캡’으로 7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0년의 남아공월드컵, 유로 2012의 우승 멤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