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밤 방송된 JTBC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 파이널에서 톱6에 오른 이승윤이 동료 경쟁자들을 누르고 1위에 등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톱6 요아리, 정홍일, 이소정, 이무진, 이정권, 이승윤의 파이널 라운드가 펼쳐졌다.
톱6는 마지막 무대인만큼 저마다 하고 싶었던 음악, 전하고픈 메시지 등 마음을 담은 노래를 혼신을 다해 열창했했다. 우승자 이승윤은 선배 가수 이적의 '물'을 선곡,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 감동을 선사했다.
유희열은 "자기 얘기를 담고자 하는 가수에게 정말 필요한 건 스타가 나오는 것이다. 한 명의 스타가 생태계를 만들고 신을 만든다. 이 자리가 그러한 자리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승윤씨가 그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승윤은 우승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쏟아내며 "감사하다. 제게 많은 마음을 전해주셨고 그게 저에게 닿았다. 제 노래가 닿았다는 말로 해석을 했기 때문에 매우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그동안 매주 월요일 밤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마다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저에게 걸어주신 기대만큼 저도 그 기대에 걸맞은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경연 결과 정홍일이 2위, 이무진이 3위에 올랐다. 4위는 이소정, 5위 이정권, 6위는 요아리에게 돌아갔다.
또 마지막 무대인만큼 유희열, 이선희 심사위원과 참가자들이 함께 꾸민 스페셜 무대가 감동을 더했다. 유희열의 피아노 반주에 토이의 '뜨거운 안녕'으로 톱6의 단체곡 무대가 펼쳐졌다. 경연 참가자들은 저마다 다른 보이스로 한 멜로디 안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연주하며 어우러졌다.
또 이선희 심사위원과 함께 톱6와 그동안 아름다운 경쟁을 벌였던 한승윤, 서영주, 태호, 초아, 김준휘, 유미, 최예근, 하진, 사이로가 감동적인 무대를 펼쳤다.
한편,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싱어게인 - 무명가수전'은 유료가구 기준 수도권 11.6%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