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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매치 프리뷰) 공식전 21연승 맨시티 승점 14점 차 2위 맨유 ‘맨체스터 더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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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매치 프리뷰) 공식전 21연승 맨시티 승점 14점 차 2위 맨유 ‘맨체스터 더비’ 승자는?

한국시각 7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가 열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7일 오전 1시 30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맨체스터 더비’가 열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더비 매치’가 한국시각 7일 오전 1시 30분에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킥오프된다. 공식전 21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선두 맨시티와 최근 부진으로 후속의 추격이 신경이 쓰이는 2위 유나이티드가 대결하는 이번 시즌 공식전 3번째 ‘맨체스터 더비’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프리미어리그 15연승을 포함한 공식전 21연승으로 경이로운 경기력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시티(승점 65)는 닷새 전 열린 울버햄튼전에서 경기 막판까지 1-1 접전을 펼쳤지만, 포워드 가브리에우 제수스의 멀티 골 등 공격이 대폭발하며 4-1의 낙승을 거뒀다.

유럽 5대 리그 역대 세 번째인 공식전 21연승 중인 과르디올라가 이끄는 팀은 지난해 바이에른이 기록한 최다 연승 기록(23)에 2경기 차로 육박하고 있다. 앞으로의 대전 상대가 사우샘프턴, 풀럼 등 하위권 팀인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더비에서 숙적을 격파할 수 있다면 새로운 위업 달성의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맨유(승점 51)는 3위 레스터 시티(승점 50)가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어렵게 2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포함해 최근 공식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득점력 빈곤에 시달리는 팀은 14점 차로 뒤진 숙적보다는 한 경기 덜 소화한 가운데 승점 5점 차로 쫓고 있는 5위 에버턴(승점 46) 등 최근 추격전을 펼치고 있는 후속 팀에 더 신경이 쓰이는 상황이다. 만약 이번 더비를 잃게 되면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희박해지고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 휘말리게 되는 만큼 꼭 승점 3을 챙겨야 할 판이다.

이번 시즌 이전까지 맨유 홈에서 지난 대회 EFL컵 준결승서 두 차례 맞붙은 양 팀이지만 맨시티가 1승 1무로 우세한 전적을 남겼다. 특히 맨시티가 완전히 부활한 이후인 올 1월 EFL컵에서 2-0으로 완승을 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홈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맨유는 지난 시즌부터 열린 원정경기에서 21전 무패(13승 8무)를 이어가고 있어 이번 더비에서는 어느 팀이 자신의 기록을 22로 경신하게 될지 주목된다.

■ 양팀 포메이션과 선발 출장 예상 선수

홈팀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에데르손 DF 워커, 스톤스, 루벤 디아스, 칸셀루 MF 데 브라위너, 로드리, 귄도안 FW 베르나르도 실바, 가브리에우 제수스, 스털링 등이 선발로 출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출장 정지자는 없으며 부상자로는 컨디션에 문제를 안고 있는 아케 외 전 선수의 기용이 가능하다.

누가 기용되든 결과를 남긴 만큼 진첸코, 마레즈, 페르난지뉴, 포덴 등이 앞의 멤버들을 대신해 기용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특히, 공격라인에 관해서는 최전방 중앙에 제수스가 아닌 베르나르도 실바, 포덴, 데 브라위너를 두는 ‘제로 톱’ 채용도 상정된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헨더슨 DF 와-비사카, 린델로프, 맥과이어, 쇼 MF 맥토미니, 프레드, 다니엘 제임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래시포드 FW 카바니 등의 선발 출장이 전망된다. 출장 정지자는 없으며 부상자는 필 존스, 포그바, 마타 등 3명이 계속 빠진다. 최근의 C. 팰리스전서 제외된 마르샬은 출장 가능성이 있다. .또 첫아이를 임신했던 파트너와 함께 스페인으로 일시 귀국했던 GK 데 헤아는 5일 Ekf의 탄생을 보고했으나 현시점에서 조기 귀국하지 못하고 계속 결장할 전망이다.

시스템에 관해서는 보다 수비적인 ‘5-3-2’의 옵션 채택의 가능성도 있지만 본래의 ‘4-2-3-1’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팅에 관해서는 최근의 C. 팰리스전부터 바일리, 마티치, 그린우드를 대신해 린델로프, 맥토미니, 다니엘 제임스가 복귀할 전망이다. 톱과 좌우의 윙에는 카바니, 마르샬의 상태에 따라 변경의 가능성도 있으며, 보다 공격적으로 싸울 경우, 그린우드 기용도 생각할 수 있지만, 칸셀루 마크에 압박의 강도, 운동량, 스피드가 뛰어난 다니엘 제임스를 ‘매치 업’ 시킬 것으로 보인다.

■ 양팀 키 플레이어

◇ 맨체스터 시티=FW 가브리에우 제수스

맨시티의 주목 플레이어는 최전선에서 공수 양면으로의 공헌하는 가브리에우 제수스다. 이번 시의 초반에는 부상이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영향으로 출장기회가 제한적이었지만, 올해 1월 초순 이후부터는 공식전 16경기 연속으로 출장 중이다. 교체 출장이 많다 보니 공식전 27경기 11골 3도움으로 숫자는 적지만, 전술 이해도가 성숙하면서 공수에 미치는 기여도는 막강하다.

수비에 있어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요구하는 퍼스트 디펜더 역할을 완벽하게 숙지하고 있어 포덴이나 베르나르도 실바 등과 함께 견고한 수비 구축에 공헌하고 있다. 또 공격 국면에서는 숫자상의 공헌은 눈에 띄지 않지만, 적확한 위치 판단으로 볼에 관련되는 기준점으로 기능하고 있다. 재작년과 지난 시즌의 리버풀 FW 피르미누를 방불케 하는 주위의 동료를 살리는 역할로 발군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게다가 가장 최근 선발 출장한 보루시아 MG, 울버햄튼전에서 골이라는 결과를 남기기도 했다.

이번 더비에서는 스타팅일지 도중 출장일지 그 기용법은 불명하지만, 최전선에서 공수 양면에서의 공헌하는 그의 플레이가 맨시티 ‘승리의 열쇠’가 될 전망이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F 브루노 페르난데스

맨유의 키 플레이어는 빅매치에서의 강한 승부사 기질을 발휘하고 있는 중원의 사령탑이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 15골 10도움으로 압권의 기록을 남기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12월에는 리그 월간 MVP를 2개월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이 활약으로 올 시즌 리그 연간 MVP 수상 후보 중 최우선으로 꼽히고 있다.

입단 1년 만에 맨유 공격의 전권을 쥔 포르투갈 대표 미드필더의 퍼포먼스는 압권이라고 할 수 있지만, 최근엔 ‘빅6’ 상대의 퍼포먼스에 대한 비판도 눈에 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부터 ‘빅6’ 상대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내역은 PK에 의한 2골과 세트플레이 2어시스트로 필드 플레이에서는 결과를 남기지 못했다. 그의 퍼포먼스에 전염되듯 나머지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신통치 않으면서 맨유는 올 시즌 ‘빅6’ 경기에서 5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그런 까닭에 빅매치에서도 강한 당찬 기량을 발휘하는 상대 미드필더 데 브라위너와의 사령탑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번 더비에서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 클럽 OB를 중심으로 한 시끄러운 전문가들의 비판을 불식할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