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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PCE 물가 예상밖 "2.9%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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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미국 PCE 물가 예상밖 "2.9% 폭발" 뉴욕증시 비트코인 " 연준 FOMC 금리인하 수정"

PCE 물가 근원 2.9%(전년대비) 0.3% (전월대비)
미국 PCE 물가/ 도표= 상무부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PCE 물가/ 도표= 상무부
미국 중앙은행이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하와 결 등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지표로 삼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왔다.

PCE는 미국 연준이 금리등 통화 정책을 결정할 때 가장 선호하는 지표다. 이 PCE 물가지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미국 금리정책의 향방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다. 개인소비지출 기준의 PCE 물가지수는 Fed의 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가 금리 동결 금리인하 또는 금리인상 등의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PCE 물가지수가 높게 나오면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그 만큼 더 늦어 질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금리인상을 해야할 수도 있다. 그 반대로 PCE 물가지수가 하향 안정세로 나오면 연준 FOMC가 금리인하를 앞당 길수 있는 여건이 조성될 수 있다. 뉴욕증시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PCE 물가에 만감하게 반응하는 이유이다.

뉴욕증시는 물론 외환시장과 채권시장, 상품시장, 비트코인 등 가상 PCE 물가지수에 일희일비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29일 PCE 물가를 QKF표했다.헤드라인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로,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대비 0.3% 전년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공개한 2025년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6% 올랐고 에너지 및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는 2.9% 상승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 “정책 기조를 변화할 때가 됐다”며 금리 인하를 시사한 상태이다ㅣ. PCE 물가 지수는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우존스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월 PCE는 전반적으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PCE의 전월비 상승률은 0.2%로 지난 6월의 0.3%에 비해 0.1%포인트 낮아졌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전년비 상승률은 2.6%로 지난 6월과 같은 수준에 머물렀을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PCE의 경우, 전월비 상승률은 0.3%로 지난 6월과 동일한 반면 전년비 상승률은 2.9%로 지난 6월의 2.8%보다 0.1%포인트 상승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PCE가 시장의 예상에 부합할 경우,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더 높아지고, 예상외로 상승한다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현재 미국의 기준 금리가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9월 FOMC에서 연준이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86%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의 63%에서 크게 오른 것이다.

9월 FOMC는 16일~17일 열리며, 이전까지 3가지 중요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정돼 있다.

이번 주에는 PCE가, 다음 주에는 고용보고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각각 발표된다.

시장은 PCE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돌 경우, 9월 금리 인하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

한편 트럼프가 임명한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연준이 9월 0.25%포인트의 금리를 인하한 뒤 남은 2번의 FOMC에서도 금리를 0.25%포인트씩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향후 3∼6개월간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28일(현지시간) 마이애미 경제클럽 연설문에서 노동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다음 달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월러 이사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오늘 내가 아는 것에 기반해 25bp(1bp=0.01%)의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노동 시장의 약화 징후가 나타난 가운데 상황이 추가로, 그리고 빠르게 악화할 수 있다고 우려된다며 "FOMC가 적절한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그런 사태의 악화가 이미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그런 추세에 뒤처질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현재 확보된 데이터에 근거해 9월에 (0.25%보다) 더 큰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내달 8일 나올 8월 고용 보고서가 경제가 상당히 약화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잘 억제되고 있음을 가리킨다면 내 견해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 발언을 두고 빅컷(jumbo rate cut·0.5%포인트 금리 인하)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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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이사는 또 "통화정책을 완화해 금리를 더 중립적 위치로 옮길 때가 왔다"면서 연준 위원들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이 '중립 금리'를 현재의 정책금리인 4.25∼4.50%보다 1.25∼1.50% 낮은 수준으로 정의했다.

그는 "(통화)정책이 (경기) 추세에 크게 뒤처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 일이 벌어지게 놔두지 않을 의향이란 신호를 보내는 한 가지 방법은 9월 이후 어디로 갈지를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3∼6개월에 걸쳐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며 "금리 인하의 속도는 앞으로 들어올 데이터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연준 인사인 월러 이사와 미셸 보먼 부의장은 금리 동결이 결정된 7월 FOMC 회의에서 고용 시장 우려를 이유로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기를 들었다.

이들은 내년 5월 임기가 끝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후임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전쟁이 인플레이션을 재점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이유로 금리를 줄곧 동결해왔다.

그동안 인플레 가능성을 들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입장을 유지해온 파월 의장은 지난 22일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금리 인하에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스티븐 마이런 연준 이사 지명자.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부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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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석이 된 연준 이사 후임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에 대한 상원 인준이 내달 16∼17일 FOMC 회의 전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인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야당인 민주당이 사실상 이를 저지하기 어렵기 때문이란 것이다.

블룸버그는 "공화당이 이끄는 미 상원이 마이런 지명자의 인준을 다음 달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 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강세로 마감했다.

미국 인공지능(AI)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을 두고 기대감과 경계심이 뒤섞였으나 그래도 낙관론이 우세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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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67포인트(0.16%) 오른 45,636.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46포인트(0.32%) 상승한 6,501.86, 나스닥종합지수는 115.02포인트(0.53%) 뛴 21,705.16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긴 했지만 예상치 상회 폭이 미미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는 흔들렸다.

인공지능(AI) 열풍이 시작된 이후 시장은 엔비디아에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를 기대해왔다. 예상치를 상회하는 것은 당연했고 실제 실적과 예상치 사이에 괴리가 얼마나 컸는지가 관건이었다.

2분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됐으나 기존보다 경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장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은 실질적인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친다는 판단이다.

일각에선 엔비디아의 실적이 지나치게 쏠려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엔비디아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에 따르면 '고객 A'는 2분기 엔비디아 전체 매출의 23%, '고객B'는 16%를 차지했다. 두 회사가 매출의 39%를 차치하는 셈이다.

작년 같은 기간 상위 2개 고객이 각각 14%와 11%를 차지했던 작년과 비교하면 매출처 쏠림 현상이 더 뚜렷해졌다.

다만 월가에선 엔비디아의 올해 연간 매출 가이던스가 중국에 대한 H20 칩 판매를 가정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미국이 해당 판매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면 3분기 매출은 전망치보다 훨씬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멜리어스의 벤 라이츠 기술 연구 책임자는 "엔비디아는 실적 가이던스에 중국을 포함하지 않았다"며 "중국 외 지역에서 핵심 성장세가 정말 좋았고 4분기에는 더 강력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 투자기관은 2분기 실적 발표 후 엔비디아에 대한 기대감을 강화하며 목표주가를 대체로 상향 조정했다.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주식 분석 총괄은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5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초반 변동성이 커지던 기술주는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의료건강, 부동산, 유틸리티가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제외하고 모두 강세였다. 브로드컴과 알파벳은 2% 이상 올랐다. 알파벳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49%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3% 이상 올랐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예상치와 속보치를 모두 웃돌며 견고한 성장세를 가리켰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GDP 성장률 잠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3.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는 3.1% 증가였고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는 3.0% 증가였다.

미국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시장의 전망치에 거의 부합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2만9천건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는 23만건이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7.2%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과 거의 같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42포인트(2.83%) 내린 14.43을 가리켰다.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사흘째 혼조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밸류에이션 논란 속에 이날도 기술주 투매가 이어졌다.

다만 단기간에 낙폭이 과했다고 판단한 듯 일부 투자자는 저가 매수에 나서기도 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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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04포인트(0.04%) 오른 44,938.3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59포인트(0.24%) 밀린 6,395.78, 나스닥종합지수는 142.10포인트(0.67%) 떨어진 21,172.86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에 대한 투매가 이날도 이어졌다.

개장 직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에 하방 압력이 강하게 가해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 중 1.92%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AI 및 반도체 관련주 중심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장 중 낙폭이 3.38%까지 벌어졌다.

올해 시장을 이끌었던 AI 및 반도체 관련주를 둘러싸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는 데다 상승 동력도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주가를 계속 짓누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에선 최근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내놓은 보고서가 회자하면서 기술주에 하방 압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MIT의 난다(NANDA) 이니셔티브는 이번 주 발행한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생성형 AI를 도입했음에도 약 5%의 기업만이 매출 성장 속도가 빨라졌고 나머지 95%의 기업은 별다른 이득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틀 사이 최대 낙폭 기준으로 나스닥이 3% 이상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세도 유입됐다. 이에 주요 기술주는 일부 낙폭을 회복하며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모두 1% 안팎으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장 중 3.89%까지 내려갔으나 약보합으로 선방했다.

오후에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매파적 의사록이 시장에 일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7월 회의에선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은 2명에 그쳤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우세했다. 고용보다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위원이 여전히 다수였다.

이는 매파적 분위기로, 금리인하를 지지하는 위원이 더 많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꺾었고 주가지수를 다시 아래로 밀어냈다.

다만 낙폭 과대라는 인식이 시장 전반에 확산한 듯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며 나스닥의 하락세는 완만하게 마무리됐다.

BMO프라이빗웰스의 캐럴 슐라이프 수석 시장 전략가는 "일부 투자자가 기술주에서 차익실현을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기술주는 4월 초 저점 이후 80% 이상 상승했고 8월 말에는 일반적으로 시장 거래량이 매우 적어 펀더멘털이 예상하는 것보다 변동폭이 더 크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임의소비재가 1% 이상 떨어졌고 기술과 통신서비스, 산업도 하락했다. 1% 이상 오른 업종은 없었다.

미국 소매체인 타깃은 2분기 순이익이 급감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6% 넘게 떨어졌다.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은 주가가 7%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보조금을 지급하는 대가로 지분 10%를 취득하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인텔은 추가 지분 투자자를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겨냥해 공개적으로 사임 압박을 넣는 한편 그의 해임마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쿡은 현재 금리인하가 불필요하다는 매파적 입장이다. 쿡에 사임 압박을 넣는 것은 트럼프가 금리인하에 유리하도록 연준 이사회 구조를 바꾸는 시도로 풀이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1.1%로 낮아졌다. 매파 의사록에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 약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12포인트(0.77%) 오른 15.69를 기록했다.

코스피가 21일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1.65포인트(0.37%) 오른 3,141.74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2포인트(0.34%) 오른 3,140.71로 출발해 3,166.54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이 다소 축소됐다.

미국 기술주 약세 지속과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도 저가매수 심리가 유입되며 최근 급락했던 원전·방산주를 중심으로 회복세가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천2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590억원, 83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천914억원 매수 우위였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과 같은 1,398.4원을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거품론이 부각돼 기술주가 약세를 지속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대 연례행사인 '잭슨홀 회의'를 하루 앞두고 이날 새벽 공개된 미국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이 다소 매파적으로 나타나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췄다.

국내 증시는 이런 미국발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주들의 반등으로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원전주는 한국전력[015760](2.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7.14%), 현대건설[000720](3.91%), 한전KPS[051600](7.69%), 한전기술[052690](15.29%), 한신기계[011700](5.98%), 우리기술(3.27%) 등이 동반 상승했다.

방산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21%), 현대로템[064350](1.82%), LIG넥스원[079550](4.10%), 한화시스템[272210](3.76%), SNT다이내믹스[003570](3.05%), 풍산[103140](1.31%)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엔비디아에 보낸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 샘플이 합격했다는 일부 보도의 영향 등으로 0.14% 오른 7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미국 기술주 하락의 여파로 4.11% 떨어진 24만5천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가 종가 기준 25만원 선 아래로 떨어진 건 6월 19일(24만6천원) 이후 한 달여만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20%) 등은 하락했고, 현대차[005380](0.45%), HD현대중공업[329180](4.77%), KB금융[105560](0.1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화학(1.29%), 전기·가스(2.22%), 건설(3.69%), 보험(2.76%) 등은 올랐지만, 제약(-0.22%), 전기·전자(-0.88%), 통신(-0.54%)은 떨어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최근 하락을 주도했던 원전, 방산, 조선 등 주도주들이 다시 반등하며 지수 회복에 힘을 실어줬다"며 "특히 다음 주 이재명 대통령의 방미 일정이 예정된 가운데 조선, 방산, 원전 등 업종들과 관련한 주제들이 의제로 올라올 가능성이 커 경계감과 기대감 사이에서 저가매수 심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3,140대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65p(0.37%) 오른 3,141.74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398.4원 보합, 코스닥지수는 0.37p(0.05%) 내린 777.24로 장을 마쳤다. 2025.8.21 noww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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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777.24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35%) 오른 780.32로 시작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고 박스권에서 등락한 끝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80억원, 854억원을 순매도한 반면에 개인은 1천623억원 순매수했다.

펩트론[087010](3.22%), 파마리서치[214450](4.13%)는 올랐고, 알테오젠[196170](-3.68%), 에코프로비엠[247540](-0.31%), 에코프로[086520](-1.45%)는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6천924억원, 4조6천133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정규마켓 거래대금은 5조7천878억원이었다

글로벌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읽을 수 있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준비위원회(연준) 이사를 공격하는 등 연준 흔들기에 강도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리사 쿡 연준 이사를 주택담보대출 사기 혐의로 법무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임하라"고 압박했다. 그러나 쿡 이사는 "사임 강요에 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쿡 이사까지 사임하면 연준 이사 7명 중 4명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로 채워질 수 있다.

■트럼프 "쿡 즉각 사임" 압박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쿡은 당장 사임해야 한다"고 올렸다. 이는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빌 풀트 국장이 제기한 의혹에 따른 것이다. 풀트는 쿡이 주택담보대출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했다며 팸 본디 법무부 장관에게 수사를 요청했다. 그는 서한에서 "특정 대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모기지를 취득했다. 사기적 상황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쿡 이사는 2021년 미시간주의 부동산에 대해 만기 15년짜리 20만3000달러(약 2억8000만원) 대출을, 그리고 조지아주의 부동산에 대해 만기 30년짜리 54만달러(약 7억5000만원) 대출을 받았다. 쿡 이사는 실거주 용도라고 서류를 제출해 돈을 빌렸는데 조지아의 부동산을 2022년 임대로 내놨다. 풀트는 "쿡이 동시에 두 개의 다른 부동산을 주거지로 등록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미 적대적인 인사에 대해 불법적인 주택담보대출로 공격하고 있다. 법무부는 최근 이와 유사한 이유로 캘리포니아주 애덤 시프 상원의원(민주당)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조사하고 있다.

쿡 위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협박에 굴복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어떤 문제 제기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정당한 질문에는 사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했으며, 임기는 2038년까지다. 그녀는 연준 역사상 최초의 흑인 여성 이사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포함한 다수 의견에 따라 주로 투표해왔다.

현재 연준 이사회는 7명으로 모두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갖고 있다. 또 이사회 과반은 연준 12개 지역은행 총재를 해임할 권한도 갖고 있다. FOMC는 연준 이사 7명과 13개 지역은행 총재 중 5명이 번갈아 돌아가며 투표권을 행사한다. 현재 연준 이사회 내 트럼프 대통령 측근은 3명으로 꼽힌다. 만약 쿡 이사가 사임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 연준 이사 7명 중 4명을 차지하게 된다.

■잭슨홀 미팅 앞둔 파월의 고민

잭슨홀 미팅을 앞둔 파월 의장은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공개된 7월 FOMC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 이사들은 "서비스 가격 상승은 둔화했지만 관세 인상 여파로 상품 가격 인플레이션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관세가 단기적 가격 충격에 그칠지, 아니면 공급망 차질과 맞물려 장기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파월 의장은 고용과 안정적인 물가라는 연준의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 중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1.1% 올라 2022년 3월(1.3%)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전방위로 지속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와 고용 불확실성에도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UBS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핑글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파월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겠지만, 데이터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조건부 메시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