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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리버풀 지휘관 꿈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언론의 취임설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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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리버풀 지휘관 꿈이지만 아직은 아니다” 언론의 취임설 전면 부인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리버풀 감독 취임설을 전면 부인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최근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는 리버풀 감독 취임설을 전면 부인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의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최근 들끓는 리버풀 지휘관 취임 소문을 전면 부인했다. 2016년 11월 현역에서 은퇴해 2018년부터 레인저스를 인솔하는 제라드는 최근 취임 3년 만에 9년 동안 이어진 셀틱 지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친정팀 리버풀은 올해 들어 역사적인 대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7일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풀럼과의 경기에서 클럽 사상 첫 홈 6연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시대가 끝났다는 언론도 나오면서 그 후임 후보로 리버풀 ‘레전드’인 제라드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제라드 감독은 있을 수 없는 추론이라고 부인하고 “리버풀 팬들은 내가 감독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위르겐 클롭 체제의 지속이다. 나는 그런 그들에게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취임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전했다.

이어 “그런 얘기를 하면 안 된다. 리버풀은 지금 세계 최고 감독의 지휘를 받고 있다. 나는 그를 무척 좋아한다”며 “몇 년만 더 남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난 여기서 일하고 있기에 내 말은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을 것이다. 그래도 위르겐이 몇 년 동안 리버풀에 남아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라드 감독은 “언젠가 리버풀 감독이 되는 게 꿈이냐고? 물론 그렇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아직은 내가 충분한 힘을 가졌다고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다” 사랑하는 친정 클럽 감독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