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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16강전 프리뷰) 압도적 전력 맨시티 우위 전망 속 보루시아 MG 대역전극 '희망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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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 16강전 프리뷰) 압도적 전력 맨시티 우위 전망 속 보루시아 MG 대역전극 '희망 고문'

한국시각 16일 오전 5시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MG의 16강 2차전이 중립지역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시각 16일 오전 5시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MG의 16강 2차전이 중립지역 부다페스트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 보루시아 MG의 경기가 한국시각 16일 오전 5시 중립지역인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킥오프된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시 부다페스트 땅에 돌아온 두 영웅의 8강 진출을 건 운명의 한판이다.

지난달 24일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열린 보루시아 MG의 홈 경기인 1차전에서는 맨시티가 2-0 완승했다. 수비에 치중한 홈팀을 상대로 지칠 정도로 일방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한 가운데 상대의 실책에 의해 얻은 기회를 MF 베르나르도 실바가 살리고, 후반 중반 FW 가브리에우 제수스가 효과적인 추가점을 빼앗으며 현재 프리미어 리그 선두 팀이 선승했다.

이 경기에서 공식전 19연승을 달성한 맨시티는 이후 연승 기록을 21경기까지 이어졌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더비에서 완패하면서 기록이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2경기에서는 사우샘프턴, 풀럼과 리그 하위권 팀을 상대로 모두 3골 이상 거두는 쾌승을 거두며 깔끔하게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2위에 승점 11포인트 차 이상으로 벌린 상태로 이번 일전에 여유를 가지고 임할 수 있다.

한편 1차전에서 패배한 보루시아 MG는 지난달 15일 로제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퇴임 하고, 내년 시즌 도르트문트 지휘관 내정이 발표된 이후 부진의 수렁에 빠지며 6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다. RB 라이프치히전에선 전반에 2점 차로 앞서갔음에도 후반 중반에 따라잡히고 후반 막판에 역전까지 당하는 등 지휘관의 구심력을 포함해 팀의 정신력마저 붕괴된 상황이다. 현재 리그전 10위로 전락한 절체절명의 팀 상태를 감안할 때 승산이 희박하지만, 기적의 역전 돌파를 위한 전력의 싸움을 기대하고 싶다.

덧붙여 양자의 8강 진출 조건은 맨시티가 무승부 이상이나 1점 차로 패배로도 돌파가 결정되는 압도적 우위 상황이다. 이에 맞서는 보루시아는 역전을 위해 3-0, 혹은 3점 이상을 뽑은 2점 차 승리가 필요하다.

■ 양팀 포메이션과 선발 출장 예상선수

홈팀 자격으로 나서는 맨체스터 시티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에데르송 DF 워커, 스톤스, 루벤 디아스, 진첸코 MF 데 브라위너, 로드리, 귄도안 FW 마레즈, 베르나르도 실바, 스털링 등의 선발 출장이 예상된다.

출장 정지자, 부상자 모두 없어 만전 상태로 임할 수 있다. 주전들의 경우 최근 질 높은 턴 오버를 감행하고 있어 어떤 선수가 나오더라도 거의 같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예상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번 주말 FA컵 준준결승의 에버턴전을 고려해, 앞서 언급한 멤버의 기용이 예상된다. 물론 1차전에서 압권의 활약을 펼친 칸셀루, 가브리에우 제수스, 포덴이 기용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덧붙여 최근의 풀럼전에서 벤치 외가 된 후에 스페인 지휘관과의 충돌의 소문이 나온 스털링은 자신의 SNS로 그 소문을 완전 부인하고 있어, 스타팅 복귀가 전망된다.

이에 맞서는 보루시아 MG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GK 좀머 DF 라이너, 긴터, 엘베디, 벤세바이니 MF 자카리아, 노이하우스, 호프만, 슈틴들, 볼프 FW 플레어 등이 선발로 나설 것이 예상된다. 출장 정지자는 없으며 부상자로는 최근 2경기에 결장한 크라머, 전 라운드 아우구스부르크전을 결장한 벤세바이니에 가세해 근육계의 문제를 안고 있는 튀랑의 기용이 미묘한 상황이다. 시스템에 관해서는 ‘4-3-3’에서 ‘4-2-3-1’로 변경이 예상되며, 스타팅은 1차전 멤버를 기반으로 왼쪽 사이드에 볼프가 기용될 전망이다. 또 벤세바이니가 어려울 때는 벤트가 대역을 맡는다.

■ 양팀 키 플레이어

◇ 맨체스터 시티=MF 리야드 마레즈

맨시티의 주목 플레이어는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는 마레즈다. 2018년 입단 이후 지휘관의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왼발의 마술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리그전 6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현재 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특히 찬스 때의 날카로운 발놀림, 넘치는 창의성, 고정밀 왼발 슛은 상대 수비진에 큰 위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선수 선발이 쉽지 않은 이번 경기에서 출발부터 기회가 주어질지는 미지수지만 알제리 대표 동포 수비수 벤세바이니(벤토)와의 매치 업을 누르고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보르시아 MG=FW 알라산 플레어

보루시아 MG의 주목 플레이어는 주전 공격수 플레어다. 이번 시즌의 분데스리가에서는 팀의 유일한 두자릿 수 골을 올린 MF 슈틴들은커녕 3번째의 MF 노이하우스(4골)에도 뒤지는 팀 공동 5위 타이인 3골에 머무르고 있지만, CL 무대에서는 7경기 5골 4어시스트로 모두 팀 톱의 숫자를 기록하는 등 큰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1차전에서도 MF 볼프의 결정적 찬스를 제외하고, 가장 골에 접근했던 것이 플레어였다. 때문에, 이번 시즌 정규경기에서 5 실점한 레스터 시티전을 제외하고 3실점 이상을 당한 적이 없는 맨시티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하는 데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 1차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본래의 최전선 기용이 전망되고 있다. 큰 경기에 강한 특유의 결정력을 발휘해 기적의 8강 역전 돌파의 주역이 되고 싶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