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시각 18일 UEFA 유로파리그(EL) 16강 2차전이 일제히 열려 8강 진출팀이 가려졌다. 이번 2차전에서 손꼽히는 강호 대결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밀란은 1, 2차전 합계 2-1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유나이티드는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수비수 게시에의 후반 추가시간 골로 밀란이 1-1 무승부로 가져갔다. 그러나 밀란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는 첫 경기와 마찬가지로 팽팽한 공방이 벌어진 가운데 후반에 투입된 미드필더 포그바의 귀중한 결승점으로 유나이티드가 8강에 진출했다.
또, 우승 후보의 일각으로 꼽히는 아스널과 토트넘의 ‘북런던’ 세력은 크게 명암 갈렸다. 지난해 32강전에서 패한 올림피아코스와의 재대결이 된 아스널은 적지에서의 1차전을 미드필더 외데고르의 입단 후 첫 골 등으로 3-1로 쾌승했다. 이번에 맞이한 홈에서의 2차전에서는 최근의 ‘더비’전을 앞두고 규율 위반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FW 오바메양이 수차례 결정적 찬스를 놓친 가운데 FW 엘 아라비에게 골을 얻어맞아 0-1의 패배했지만 그래도 1차전 어드밴티지를 살려 어렵게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아스널과 마찬가지로 홈에서의 1차전을 2-0으로 선승한 토트넘은 2차전에서는 횡령사건으로 마미치 감독이 전격 사임하며 혼란에 빠진 디나모 자그레브에게 고전을 겪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0-0으로 맞선 후반에 K-리그 출신 FW 오르시치에게 2골을 얻어맞은 데 이어 연장 후반이 세 번째 골을 얻어맞는 등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폰세카 감독의 2경기 연속 친정팀 대결에 관심이 쏠린 로마와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경기는 로마가 2전 합계 5-1의 쾌승으로 지난 시즌 EL 4강 진출팀을 격파했다. 홈에서의 1차전을 3-0으로 완파한 로마는 적지에 뛰어든 2차전에서 공격수 마요랄의 멀티골 활약으로 2-1로 이겨 2연승하며 8강에 합류했다. 챔피언스리그(CL)에서 아탈란타, 유벤투스, EL에서 밀란이 탈락한 가운데 이탈리아 팀 중 유일한 8강 진출팀이다. 또 통산 7골의 마요랄은 득점 공동 선두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유례없는 강세를 보이는 스페인은 비야레알과 그라나다의 두 팀이 8강에 합류했다. ‘EL 마이스터’라는 별명이 붙은 에메리 감독이 이끄는 비야레알은 디나모 키예프에 두 경기 모두 2-0으로 연승을 거뒀다. 한편 이번 대회 첫 출전한 그라나다는 지난 리그전에서 나폴리를 격파하는 기세를 이어가며 노르웨이 챔피언 몰데를 격파했다. 홈 1차전을 2-0으로 선승한 가운데 적지에서의 2차전에선 1-2로 패배했지만, 공격수 솔다도가 1차전에서 넣은 어웨이 골이 큰 효력을 발휘하며 1, 2전 합계 3-2로 이겼다.
또 우승후보로 꼽히는 아약스는 지난 라운드에서 레버쿠젠을 꺾은 스위스 챔피언 영 보이스를 1, 2차전 합계 5-0으로 누르고 순조롭게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1, 2차전을 통해서는 등 번호 10을 짊어진 FW 타디치가 2경기 연속골을 포함한 최고의 존재감을 발했다. 스코틀랜드 챔피언 레인저스와 체코 챔피언 슬라비아 프라하의 아웃 사이더 맞대결은 1차전을 1-1 무승부로 끝났지만 2차전에서는 2명의 퇴장자를 낸 제라드가 이끄는 팀에 2-0으로 승리한 슬라비아 프라하가 8강 진출을 결정했다.
덧붙여 8강전의 조 추첨식은 한국시각 20일에 행해지며 1차전은 4월 9일, 2차전은 같은 달 15일에 열릴 예정이다.
■ 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결과
샤흐타르 1-2 (합계 1-5) 로마
아스널 0-1 (합계 3-2) 올림피아코스
디나모 자그레브 3-0 (합계 3-2) 토트넘
몰데 2-1 (합계 2-3) 그라나다
밀란 0-1 (합계 1-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 보이스 0-2 (합계 0-5) 아약스
비야레알 2-0 (합계 4-0) 디나모 키예프
레인저스 0-2 (합계 1-3) 슬라비아 프라하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