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장 중 18.2원 움직이며 5개월여만에 최대 변동
이미지 확대보기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04.3원을 주간장을 마쳤다. 이는 전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3.6원 내린 값으로, 11거래일 연속 1500원대 마감을 기록했다.
환율은 0.9원 오른 1508.8원으로 주간장을 개장해 장중 한때 1518.2원까지 오르다 방향성을 전환하며 1500원까지 내려갔다. 환율은 이날 장중 18.2원의 변동폭을 보이며 지난해 12월 26일(24.8원)이후 가장 크게 흔들렸다.
이날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환율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동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을 승인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이란 당국자들이 종전 MOU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양국은 최종 승인 절차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사실상 거부하며 제동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사상 최고치인 8788.38로 거래를 마쳤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2조 913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기조는 16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포인트(P) 오른 99.006이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축소에 대해 "환율 측면에서 영향을 생각해보면 해외투자는 지속적으로 늘리되 기존 목표보다는 덜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강한 하방 압력이기 보다는 상방 압력의 축소로 보는 게 적절하다"면서 "다만, 단기적인 수급 변화의 효과 그 자체보다는 기대 변화의 효과에 주목하고 있어 국민연금이 기조적으로 해외투자 비중 조절과 환헤지 확대를 이어가면서 최근 2~3년동안 급격하게 화개됐던 원화 약세에 대한 심리가 안정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