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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미국배우조합 여우주연상 수상…한국인 최초 오스카 수상 한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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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윤여정 미국배우조합 여우주연상 수상…한국인 최초 오스카 수상 한발 앞으로

이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미지 확대보기
이달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미국배우조합(SAG)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오스카 수상에 한 걸 음더 나아갔다. SAG는 한국시각 5일 사전 녹화로 진행한 시상식에서 여주조연상 수상자로 윤여정을 발표했다. 한국 배우가 SAG 시상식에서 단독 수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여정은 ‘보랏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 ‘힐빌리의 노래’의 글렌 클로즈, ‘더 파더’의 올비비아 콜먼, ‘뉴스 오브 더 월드’의 헬레나 젱겔을 제치고 당당히 트로피를 차지했다. 화상으로 수상 소식을 확인한 그녀는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너무나 영광스럽다”며 울먹이며 “특히 배우들이 뽑아준 상이라서 더 기쁘다. 고맙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세계 최대 배우 노조인 미국 배우조합(SAG)에서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작가조합(WAG), 미국 감독조합(DGA), 전미 영화제작자조합(PGA)과 함께 미국 4대 영화 조합상으로 꼽힌다. 특히 아카데미시상식 투표권을 가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 중 배우들의 비중이 높아 배우들이 직접 뽑는 미국배우조합상은 아카데미상 수상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바로미터’로 여겨진다.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나리’는 한국계 미국인 리 아이작 정(한국명 정이삭)이 감독한 작품으로, 미국 아칸소주의 농촌을 배경으로 미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이 마주치는 삶의 신산함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