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6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750억원으로 확정했다. 당초 500억원 규모 발행을 목표로 했지만 최근 수요예측 조사에서 모집액의 5배가량의 주문을 받아 발행 규모를 늘렸다.
삼양식품은 750억원을 밀양공장 설립에 투입할 예정이다. 750억원 중 400억원은 밀양공장 건축비, 토지구매비 등 시설자금으로 쓰고 350억원은 공장 인건비, 생산·관리비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밀양공장이 예정대로 내년 4월 가동될 경우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2억개에서 18억개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엄정원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밀양 신공장 관련해 내년까지 2000억원을 웃도는 투자자금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