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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하 교원투어 대표 "연내 국내 톱3 종합 여행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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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하 교원투어 대표 "연내 국내 톱3 종합 여행사 도약"

교원투어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 비전 간담회
상품·채널·서비스 전략 제시…"정형화된 패키지 벗어날 것"
엔데믹 전환 사업 적기 판단, 점유율 확대 주력 방침

여행이지 간담회에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여행이지 간담회에서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교원그룹
교원그룹이 여행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각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해 국내 3위 여행사를 만들겠단 목표다.

교원투어의 여행 전문 브랜드 여행이지는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관철동 교원 챌린지홀에서 '2022 여행이지 성장 비전 간담회'를 열고 '국내 TOP3 종합여행사'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여행이지는 지난 5월 출범한 교원투어 브랜드다. 고객별 여행 목적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여행 상품을 '그래, 이게 바로 여행이지'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선보이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동하 교원투어 대표와 김명진 교원투어 사업대표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행이지 브랜드 공식 출범과 함께 여행문화사업 확장을 공식화했다.

장 대표는 "교원그룹 창립 이후 두 번째 계열사는 1996년 문을 연 교원투어일만큼 여행에 지속적으로 관심뒀다"며 "올해를 도약의 원년으로 국내 3위 종합여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세대별 여행 취향·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으로 고객 사냥


이에 여행이지는 주요 전략을 △상품 △채널 △서비스로 세분화하고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어간다. 정형화된 패키지 여행 상품에서 벗어나 여행이지만의 차별성을 부각한 '넥스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넥스트 패키지는 세대별 여행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여행 상품으로 주 고객층인 40~50대 중장년층을 넘어 MZ세대와 액티브 시니어로 고객층을 확장한다.

넥스트 패키지 상품은 고객별 여행 목적과 라이프 씬에 맞게 구성했다. 패키지 상품을 주로 이용하며 자녀 교육에 관심이 높은 40·50세대 고객층에게는 여행과 교육을 결합한 해외 체험학습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교원그룹과의 시너지도 극대화한다.

색다른 여행을 추구하는 MZ세대 취향을 고려해 액티비티, 음식, 쇼핑 등 테마를 강조한 'MZ픽(MZ PICK)' 상품 라인업도 강화한다. 시니어 전문 여행 브랜드 '여행다움'을 통해 취미와 배움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해외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채널 전략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각각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온라인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MZ세대가 홈페이지에서 취향에 알맞게 여행상품을 선별하도록 12개 상품을 추천하는 큐레이션 기능을 도입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홈쇼핑 등 온라인 고객접점 채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채널을 구축, 고객 접근성과 시장점유율을 확대한다.

여행이지의 오프라인 채널은 △전문 판매점 △제휴·일반대리점 △대형마트(홈플러스) 입점 전문 판매점으로 구분되며 올해 말까지 전문 판매점 50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60대 이상의 액티브 시니어 대상 커뮤니티를 운영해 대면 소통을 통한 브랜드 친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다시 출발선에 선 교원투어 "점유율 확대 주력"


여행이지는 신뢰를 기반으로 한 고객 지향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실시간 상품 만족도 평가 및 적용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여행 중간에 고객 만족도와 개선점을 확인하고 여행 일정이 끝나기 전에 즉각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한다는 게 핵심이다.

여행이지는 교원그룹 전 계열사와 협력을 통해 독보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방안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그룹사를 포괄하는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는 소정의 연회비를 받는 유상 형태로 구상하고 있으며 △권역별 여행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북 △교원그룹 계열사 상품 및 서비스 할인 △교원그룹의 다양한 제휴사 할인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에도 여행이지는 교원그룹의 대표 상조 서비스인 교원라이프와 대리점 연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교육·생활문화 사업과 연계된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와 연계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들과 협업하고 기술을 제휴함으로써 여행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지난 3월 교원 딥체인지 스타트업 프라이즈에서 혁신기업으로 선정된 AI(인공지능) 기반 여행일정 추천 스타트업 마이로와 업무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 공동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교원투어는 엔데믹 전환이 이뤄지는 현 시점이 사업 확장의 적기라고 판단, 시장점유율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장동하 대표는 "팬데믹 기간 모든 여행사들의 영업은 사실상 멈췄기에 모든 사업자들이 동일 선상에서 다시 출발한다"며 "현재 시장 상황이 유동적인 만큼 점유율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bh75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