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의 나라’ 일본 영양사가 추천한 5가지 음식

■ 고구마
오키나와에서 자색 고구마는 간식이나 디저트로 자주 먹는 건강식이다. 자색고구마에는 건강에 좋은 탄수화물과, 붉은색 채소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 방지에 탁월하다.
자색고구마는 혈당 수치를 개선하고 심혈관 질환 위험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일본 가정식은 발효 음식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데 그 중 된장국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다. 미소는 콩과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된장이다. 발효 음식에 풍부한 생균, 박테리아, 효모는 내장 건강의 균형을 맞추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에 따르면 된장, 두부, 템페 등 발효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질환으로 인해 사망할 가능성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무
일본식에서 자주 쓰이는 뿌리채소엔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 무는 감기 예방과 면역력 증진에 좋은 채소다. 무 한 개에 비타민 C 일일권장량의 124%가 함유되어 있다. 다른 뿌리채소인 당근, 비트, 파스닙, 순무 등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 해조류
해조류에는 철분, 칼슘, 엽산,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해조류를 매일 먹으면 식이섬유를 보충하는데 도움이 되며, 식이섬유의 적절한 섭취는 심장 질환, 뇌졸중, 고혈압, 제2형 당뇨 등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해조류는 후코잔틴과 후코이단 같은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둘다 항염증, 노화 방지, 항암 등의 효과를 가지고 있다.
■ 생선
단백질, 특히 참치나 연어 같은 지방이 풍부한 생선류를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도 중요한 일이다. 생선에 함유된 오메가3는 혈압과 중성지방을 낮추고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일본에서는 동물과 농부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식사 전 항상 “잘 먹겠습니다” 하고 인사를 올린다. 이런 의식적인 식습관이 건강과 삶의 질에도 기여한다고 영양사는 전했다.
양고운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