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대상, 2분기 영업이익 30.8% 감소…“라이신 판가 하락 영향 지속”

글로벌이코노믹

대상, 2분기 영업이익 30.8% 감소…“라이신 판가 하락 영향 지속”

상반기 매출도 1조9934억원으로 1% 감소…식품 부문 매출은 8.2% 성장
대상 CI. 사진=대상이미지 확대보기
대상 CI. 사진=대상
대상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1조37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36억원으로 30.8%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조9934억원,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 36%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식품 매출이 8.2% 증가했다. 글로벌 식품 및 B2B 매출과 조미료, 장류, 소스류 등 주요 품목 매출이 성장한 영향이다. 다만 소재부문 매출이 20% 감소하면서 전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 하락에는 라이신 시장 판가 하락과 수요 감소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또 지난해 상반기 라이신 업황 호조에 따른 기저부담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대상은 향후 전사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 노력을 지속하고 사업 수익성 강화 및 글로벌·B2B 부문 성장 확대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제조 경쟁력 강화와 소재 스페셜티 및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라이신 판가 하락과 수요 감소 영향이 계속되고 있어 소재 부문에서 부진했지만 식품 부문은 성장을 이어갔다”면서 “김치와 소스 등 글로벌 주력 품목을 강화하고 메인스트림 채널 확대를 통해 미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jkim9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