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 7조2386억원, 영업이익 3836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0.3%, 11.3% 증가한 수치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7051억원의 매출(-1%)과 1359억원(-4.8%)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각한 중국 자회사 지상쥐 분을 제외하면 매출(+1%)과 영업이익(+2%) 모두 성장했다. 국내 식품사업(매출 1조3807억원)은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인 햇반(+18%), 만두(+12%) 등 가공식품 매출이 3%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3244억원)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유럽은 영국뿐 아니라 독일, 네덜란드 등 서유럽 중심으로 주요 유통채널에 입점을 가속화하며 매출이 57% 증가했다.
오세아니아의 경우, 호주를 중심으로 대형 유통채널인 울워스에서 비비고 냉동김밥, 만두 신제품 등을 선보이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해 매출이 51%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수익성 극대화’ 전략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품목 판매를 확대해 매출 1조564억원(+1%), 영업이익 990억원(+17.4%)을 기록했다. 고수익 제품인 트립토판(+38%), Taste&Nutrition(+37%), 스페셜티 아미노산(+15%)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Taste&Nutrition 사업 중 프리미엄 조미 시장을 이끌고 있는 ‘테이스트엔리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회복하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늘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5699억원의 매출(-12%)과 341억원의 영업이익(+288%)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주요 사업국가에서의 사료·축산 판매량 축소로 매출은 줄었으나, 양돈·축산 판가가 안정화되는 동시에 사업구조를 개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K-푸드 신영토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질적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