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가을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에버랜드에 따르면 단풍, 은행, 느티 등 10여종 수만 그루의 나무들과 메리골드,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채로운 꽃들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면서 에버랜드가 수도권 최고의 단풍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어텀페스타 가든에서는 가을 식물들과 함께 귀여운 캐릭터로 꾸며진 포토존, 특별 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가을의 풍요를 노래하는 요정 이야기를 다룬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도 매일 2회씩 펼쳐지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연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어텀페스타 가든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QR코드를 통해 '꽃바람 이박사와 함께 하는 식물상식 퀴즈'에 모바일로 참여할 수 있다.
최근에는 독일의 유명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협업해 만든 '하리보 테마 가든'이 어텀페스타 가든에 새롭게 추가 조성되며 귀여움을 뽐낸다.
하리보 대표 젤리인 골드베렌 모양의 젤리곰 조형물을 가든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고, 젤리 장식이 달린 하리보 벤치 및 선물상자, 젤리 봉지 모양의 조형물 등 포토스팟도 다채롭다.
10월 한 달간은 매주 주말마다 하루 3회씩 골드베렌 워킹 캐릭터가 등장해 고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미니 젤리도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가 펼쳐진다.
올 봄 초대형 자이언트 쿠로미가 등장해 인기를 끌었던 풍차무대 위에는 대형 젤리 케이크 시그니처 포토존이 등장해 인생샷 성지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하리보가 젤리가 들어간 팝콘, 스페셜 굿즈 등도 만나볼 수 있으며,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하리보 폰트를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에버랜드 및 단지 일대에서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단풍 코스들도 빼놓을 수 없다.
걷고 싶은 길로 유명한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은 단풍길을 따라 걸으며 에버랜드 가을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힐링 산책로 코스다.
하늘정원길은 약 1km의 산책로에 매화나무, 화살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와 가을꽃들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으며, 단풍 시기가 이른 코키아도 절정을 맞아 가을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차를 타고 가을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단풍 드라이브 코스도 즐길 수 있다.
에버랜드 정문부터 서문을 지나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까지 약 5km 구간의 단풍 드라이브길은 산허리를 끼고 있는 도로 특성 덕분에 사방에서 펼쳐지는 형형색색의 단풍을 다양한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에버랜드 인근 '호암호수' 역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한 폭의 그림처럼 호수에 비쳐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해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좋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