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도착보장 도입 한 달…SSG닷컴 ‘스타배송’ 훨훨

글로벌이코노믹

도착보장 도입 한 달…SSG닷컴 ‘스타배송’ 훨훨

SSG닷컴이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도착배송 서비스 ‘스타배송’ 적용 비식품 매출이 직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사진=SS닷컴이미지 확대보기
SSG닷컴이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도착배송 서비스 ‘스타배송’ 적용 비식품 매출이 직전월 대비 50% 증가했다. 사진=SS닷컴
SSG닷컴이 CJ대한통운과 손잡고 선보인 도착보장 서비스가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비식품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하며 장보기 배송 서비스 ‘쓱배송’과의 시너지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SSG닷컴에 따르면 올해 3월 27일부터 4월 26일까지 한 달간 도착배송 서비스 ‘스타배송’ 적용 비식품 매출이 직전월(2.24~3.26) 대비 50% 증가했다. 이는 기존 운영하던 익일 ‘쓱1DAY배송’ 매출과 비교한 수치다.

스타배송은 상품을 약속한 날짜에 100% 배송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서비스다. 현재 도서산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서 밤 11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받아볼 수 있고, 2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로 합배송된다. 예정된 배송일에 상품을 받지 못할 경우에는 SSG머니 1천원이 자동 지급된다.

SSG닷컴에 따르면 스타배송은 비식품 매출 비중이 78%에 달해 장보기 배송 서비스인 ‘쓱 주간배송’과 ‘쓱 새벽배송’을 효과적으로 보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은 △일상용품(17%) △유아동(15%) △디지털가전(13%) △반려(10%) △뷰티(10%) △리빙(8%) △스포츠·레저(5%) 순이었다.
카테고리별 신장률을 살펴보면 스포츠·레저(256%), 유아동(121%)이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스포츠·레저 상품군에서는 랜턴, 아이스박스, 점화 용품과 같은 캠핑용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유아동에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류가 매출 상위에 올랐으며, 기저귀나 분유 같은 일상 소비재를 주문하는 고객도 많았다.

디지털가전(48%)도 호조세를 띄었다. 헤어스타일러, 뷰티 디바이스 등 미용 가전과 가습기를 비롯한 계절 가전 수요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일상용품(43%)과 리빙용품(35%), 반려동물용품(30%) 등 생활 밀착형 카테고리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상용품에서는 세제, 제지, 바디케어 매출이 높았고, 리빙용품 중에는 주방용품과 사무용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려 역시 배변 패드, 사료 등 필수품 수요가 높았다.

스타배송 뷰티(18%) 카테고리는 프리미엄 상품 매출 영향 등의 기저효과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스킨케어와 더모코스메틱 브랜드 매출 비중이 57%에 육박했으며, 메이크업류 화장품 판매는 65% 증가했다.

SSG닷컴은 CJ대한통운과 긴밀히 협력해 올 하반기 중 스타배송을 입점 파트너사 상품까지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지난 13일 시범 운영을 시작한 주 7일 배송 서비스의 공식 도입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명식 SSG닷컴 스타배송 PO리더는 “식품 중심의 쓱배송과 비식품 중심의 스타배송이 시너지를 내며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며 “다가오는 어버이날 선물도 약속한 날 배송해주는 스타배송을 통해 준비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imk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