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개 사업장 참여, 지역 복지시설 29곳에 1만5천여 개 제품 전달

남양유업이 한부모 가정과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우유와 발효유를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번 활동에는 천안공장을 비롯해 전국 15개 사업장이 참여했으며, 한국한부모가족복지시설협회와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전국 29개 복지시설에 1만5천여 개 제품이 전달됐다. 후원 품목은 ‘맛있는우유GT’, ‘맛있는두유GT’, 발효유 ‘1000플러스 프로바이오틱’, ‘이오 유산균음료’ 등으로, 영양 보충과 간식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전 세대를 위한 건강한 동행’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 아래 전국 사업장을 거점으로 취약계층 지원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그간 뇌전증 환아를 위한 특수식품 ‘케토니아’ 생산과 후원, 한부모가족 대상 분유·유제품 지원, 독거노인 우유 지원, 가족돌봄청년 후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역사회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을 후원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한앤컴퍼니 인수 이후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들어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지난 7월에는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 16주를 무상 지급했다. 세금은 회사가 전액 부담했다.
김승언 사장은 2025년을 ‘준법·윤리 경영 선도 기업 도약의 해’로 선언하고, 내부 통제 강화와 브랜드 혁신을 추진 중이다. 과거 논란을 겪은 만큼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투명성 확보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남양유업은 1985년부터 희귀질환 아동을 위한 특수분유를 생산해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지원으로 영역을 넓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와 절취선을 적용한 우유팩 도입, 플라스틱 저감 포장과 친환경 교육 등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