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매장 공항·지하철 역사·병원 등 위치
전체 매장 수도 증가세…3분기 말 2076개
반면 커피 전문점 대다수 매장 수 감소 중
전체 매장 수도 증가세…3분기 말 2076개
반면 커피 전문점 대다수 매장 수 감소 중
이미지 확대보기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코리아는 올해 시청역 11번 출구점과 여의도 IFC몰(L2) 스트리트(STREET)점 등 5곳의 ‘테이크아웃 중심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매년 1~2곳씩 늘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가 가장 많다.
좌석이 없거나 최소화된 이 형태의 매장은 2016년 1월 인천공항중앙점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숫자가 늘어나 현재 약 20여 곳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스타벅스 측은 공항, 지하철 역사, 병원, 대형 몰 등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곳에 소형 매장을 운영하는 또 하나의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사이렌오더(앱 선주문)과 맞물려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는 매장이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다변화 전략까지 내세우며 점포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의 국내 매장은 2024년 말 2009개에서 올해 3분기 말 기준 2076개로 늘었다.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2조367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2조2818억원) 대비 3.8% 증가했다.
스타벅스와 달리, 프리미엄 커피 시장의 다른 주요 브랜드들은 매장 수를 줄이는 수세에 몰려 있다. 대표적으로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는 2020년 513개에서 2024년 297개, 올해는 더 준 284개가 됐다. 5년 사이 반 토막 났다. 할리스의 매장은 2020년 585개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해 495개로 매해 줄고 있다. 미국계 커피 브랜드인 커피빈도 2020년 279개에서 매해 줄어 올 상반기 기준 219개로 쪼그라들었다.
토종 커피 브랜드의 상징이었던 카페베네는 더 심각하다. 2013년 1000호점을 돌파하며 사세를 키웠으나 자사 홈페이지 기준 현재 91개 수준으로 급감했다. 90% 이상이 사라진 것이다.
이디야커피도 맥을 못 추고 있다. 1000~2000원대 저가 커피의 파상공세 속에서 2000~3000원대 중가 커피가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3019개로 전국 1위를 기록했던 이디야 매장 수는 2023년 2821개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 2581개로 줄었다. 또 다른 1세대 저가 커피 업체인 커피에반하다는 경쟁을 이기지 못하고 올해 6월 아예 파산 선고를 받고 시장에서 퇴출됐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