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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스킨·메이크업·헤어 인디 브랜드 육성…‘1년 집중 인큐베이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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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스킨·메이크업·헤어 인디 브랜드 육성…‘1년 집중 인큐베이팅’ 추진

인디 뷰티 브랜드 성장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첫 도입
스킨·메이크업·헤어 브랜드 대상 성장 잠재력 및 경쟁력 기반해 선발 예정
전담 MD 배정·앱 노출·해외 판로 지원…12월 23일까지 접수
지그재그가 '2026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카카오스타일이미지 확대보기
지그재그가 '2026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사진=카카오스타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인디 뷰티 브랜드 육성에 나선다. 내년부터 ‘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디 브랜드를 선정해 1년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지그재그는 뷰티 카테고리 ‘직잭뷰티’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가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별도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브랜드 발굴부터 육성, 확장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돕는 상생형 프로그램을 통해 인디 브랜드와의 동반 성장을 추진한다.

선정 기준은 브랜드 잠재력, 상품 경쟁력, 지그재그 이용자와의 적합도, 글로벌 확장 가능성, 협업 적합성 등이다. 스킨케어·메이크업·헤어케어 분야에서 총 10개 내외 브랜드를 선발하며, 연 매출 20억원 미만 브랜드와 20억원 이상 브랜드를 각각 5개 안팎으로 나눠 지원한다.

선정된 브랜드에는 지그재그 인큐베이팅 전담 MD가 배정돼 프로모션 전략 수립부터 마케팅 실행까지 밀착 컨설팅을 제공한다. 지그재그 앱 내 노출 확대는 물론,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공간 ‘크리에이터 라운지’를 활용한 콘텐츠·인플루언서 협업을 지원하고, 해외 판로 개척 등 유통 채널 확장도 함께 돕는다는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브랜드는 오는 12월 23일까지 정해진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그재그는 연내 1차 후보군을 발표한 뒤 1월 초 미팅을 거쳐 1월 중순 최종 선발 브랜드를 확정할 예정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직잭뷰티가 지난 3년간 빠르게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상생의 가치를 더해 미래 뷰티 시장을 함께 만들어갈 인디 브랜드를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잠재력 있는 브랜드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