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 걸’ 확산에 성분·효능 신뢰 요구↑…K-뷰티, 장벽·보습·진정 강점 부각
아모레, 코스알엑스·라네즈·설화수로 북미·영국 공략
LG생건, 피지오겔·더크렘샵·CNP 앞세워 북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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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확대보기서구권 뷰티 시장은 성분과 효능에 대한 신뢰를 요구하는 특징이 뚜렷해지고 있다. ‘클린 걸’ 스타일과 유해 성분을 배제하고 환경을 고려하는 ‘클린 뷰티’ 가치가 결합하면서, 피부 장벽·보습·진정 등 기초 기능성에 강점을 가진 K-뷰티가 수혜를 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성분 중심 브랜드 '코스알엑스'를 통해 북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스네일 뮤신’, ‘펩타이드’ 등 핵심 성분을 직관적으로 드러내는 마케팅으로 아마존 뷰티 카테고리 1위에 장기간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클린 뷰티'에 맞춰 라네즈 ‘워터 뱅크’ 라인은 리필 제품을 통해 패키징을 줄이는 방향에도 힘을 싣고 있다. 리필 사용 시 플라스틱 사용량을 70% 줄일 수 있고, 가격은 15% 절감할 수 있다.
내부적으로는 ‘선택과 집중’ 기조 아래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AI 기반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톤워크’의 운영을 오는 2월 종료한다. 맞춤형 기술을 별도 브랜드로 유지하기보다 헤라 등 기존 주력 브랜드에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옥 4곳과 물류창고 2곳 등 부동산 매각이 성사될 경우 약 1500억 원 안팎의 현금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희망퇴직 등 조직 슬림화까지 병행하며 고정비 부담을 낮추고, 확보된 재원을 해외 확장이 가능한 메가 브랜드 육성에 재배치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역시 북미 사업의 체질 개선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5년 3분기 북미 매출이 21.1% 성장한 가운데,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피지오겔(Physiogel)을 전면에 내세웠다. 독일 기술력에 기반한 저자극 이미지를 활용해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동시에 공략 중이다.
지난 2022년 인수한 현지 브랜드 '더크렘샵'은 비건·크루얼티 프리 등 현지 소비자의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월마트와 얼타 등 대형 채널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여기에 CNP(차앤박)의 고기능성 라인업을 더해 전문적인 피부 솔루션을 원하는 서구권 소비층을 파고들고 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