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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젝시믹스 매출 이끈 ‘해외’…올해도 66%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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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젝시믹스 매출 이끈 ‘해외’…올해도 66% 성장 전망

3개 해외 법인 매출 535억원 예상…전사 매출 대비 비중 17.6%까지 커질 것
대만, 약 90% 고성장 전망…“올해 전체 매출도 10.9%, 영업이익 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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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로고 사진=젝시믹스
지난해 젝시믹스의 외형 성장을 견인한 해외 사업이 올해 60%대 중반의 고성장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 내 매출 비중이 2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애슬레저 전문 기업 젝시믹스의 연간 매출액은 2741억원으로 전년 대비 1%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외형 확장은 두드러졌다. 일본과 대만, 중국 등 주요 해외 3개 법인의 합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3% 성장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대비 비중도 상승하며 10%대에 진입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애슬레저 전문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한편, 아시아 지역을 거점으로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해 왔다. 일본에서는 정규 매장 4곳과 팝업 스토어 6곳을 운영했다. 대만 역시 지난해 정규매장 3곳을 열고 단·장기팝업 5곳을 비롯해 브랜드 인지도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마케팅 투자를 진행했다.

공격적인 매장 확장에 집중했던 중국에서는 유통채널 재정비를 진행했다. 애슬레저 수요가 급성장 중인 본토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인 온·오프라인 채널 구축에 속도를 내왔다.
해외 외에는 신제품 확대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러닝 트렌드 확산에 힘입어 애슬레저 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매출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러닝웨어 매출은 전년대비 117% 상승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월에 론칭한 멜로우데이 매출도 106억원 가량으로 집계됐다. 이너웨어 카테고리 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86% 상승하면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각화가 버팀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올해 젝시믹스의 외형 성장을 이끌 주력 엔진은 단연 ‘해외’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올해 해외 3개 법인의 합산 매출이 전년 대비 66.7% 증가한 53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사 매출 대비 비중은 17.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 전사 매출 증가 예상분인 약 300억원 중 214억원이 3개 법인에서 발생하며, 매출 성장 기여도는 71.5%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외가 주력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함을 의미한다.

국가별로는 일본 법인이 오프라인 정규 매장 추가 등 오프라인 확장과 채널 운영 고도화를 통해 280억원(+54%)의 매출 달성이 예상된다. 대만은 오프라인 접점 확대와 현지 자사몰 개편 영향으로 175억원(+89.9%)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중국 법인은 파트너 채널 기반 판매 정상화 및 운영 효율 개선으로 80억원(+70.4%)의 매출액이 전망된다.

올해 젝시믹스는 차기 핵심 시장으로 점찍은 동남아시아 진출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태국에서는 현지 유통 대기업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진행 중이며, 인도네시아에서는 정식 매장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 판로를 넓힌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현지화 제품들의 확대도 본격화되는 만큼 수익성 개선 폭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올해는 외형 확장을 넘어 비용 구조 개선과 체질 정비를 통해 견고한 수익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 법인의 약진에 힘입어 젝시믹스의 실적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국IR협의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202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0.9% 증가한 304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8.8% 급증한 293억원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6.3%)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