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뷰티 디바이스 넘어 미용 의료기기로 사업 확대
아모레, ‘뉴뷰티’ 앞세워 헤어케어·웰니스로 영역 확장
K-뷰티, 화장품 넘어 기술·웰니스에서 새 성장동력 모색
아모레, ‘뉴뷰티’ 앞세워 헤어케어·웰니스로 영역 확장
K-뷰티, 화장품 넘어 기술·웰니스에서 새 성장동력 모색
이미지 확대보기APR 관계자는 회사가 피부 관리 기술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제품군을 늘리는 데 그치기보다 피부 관리 기술을 고도화하고, 병·의원 등 전문가 시장을 겨냥한 미용 의료기기까지 사업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노화에 대응하는 뷰티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김병훈 APR 대표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비즈니스 오브 뷰티 글로벌 포럼 2026’에서 내건 키워드도 롱제비티였다. ‘Democratizing Longevity’, 즉 롱제비티의 대중화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롱제비티를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최상의 컨디션과 자신감을 오래 유지하는 삶의 질의 문제로 설명했다. 관련 기술과 서비스의 진입장벽과 비용을 낮춰 더 많은 사람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사업화도 진행 중이다. APR은 에너지 기반 디바이스(EBD) 의료기기와 스킨부스터를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EBD 제품은 지난 8월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허가를 취득했다. 연말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스킨부스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등급 의료기기 인증과 수출 허가를 완료했다.
아모레퍼시픽도 화장품을 넘어선 뷰티를 강조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이날 “고객의 변화를 먼저 읽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전에 없던 뷰티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뉴뷰티’의 길”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시대에 맞는 과제를 빠르게 실행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상품과 루틴, 문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아름다움의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Create New Beauty’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핵심 시장 집중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강화, 바이오 기술 기반 항노화 개발, 민첩한 조직 혁신,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전환 등 5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올해는 글로벌 시장 도전과 함께 내외면을 아우르는 뷰티에 초점을 맞췄다. ‘홀리스틱 롱제비티’ 기술 비전 아래 스킨케어를 넘어 헤어케어와 웰니스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피부의 아름다움에만 머무르지 않고 건강과 삶의 질까지 아우르는 뷰티 솔루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라네즈와 세포라 의존도가 높았던 과거와 달리 브랜드와 채널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단기 실적보다는 브랜드와 채널 다변화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황효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yojuh@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