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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히알루론산 파우더 개발…문지르면 녹는 ‘가루형 스킨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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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히알루론산 파우더 개발…문지르면 녹는 ‘가루형 스킨케어’

한국콜마 연구원이 히알루론산 파우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이미지 확대보기
한국콜마 연구원이 히알루론산 파우더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콜마
한국콜마가 국내 최초로 피부에 뿌려 문지르면 녹아 흡수되는 신개념 스킨케어 ‘히알루론산 파우더’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스피큘 화장품에서 느껴졌던 따끔한 자극과 세안의 번거로움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유효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기술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대표적인 보습 성분인 히알루론산을 가루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해,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기존 화장품 업계에서 히알루론산을 파우더형 뾰족한 결정으로 만든 사례는 없다.

스피큘은 바닷속 해면동물에서 추출한 미세한 침 형태의 천연 소재로, 피부 표면을 자극해 유효성분 흡수를 돕는다. 이러한 특성으로 스피큘 화장품은 따끔한 사용감이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연결돼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스피큘이 물에 녹지 않는 단단한 소재이기 때문에 자극에 대한 부담과 세안의 불편함이 한계로 지적되어 왔다.

한국콜마는 약 4년에 걸친 연구 끝에 히알루론산 입자를 250㎛ 크기의 뾰족한 결정 형태로 만드는 공법을 자체 개발했다. 새로운 파우더는 스피큘처럼 피부에 닿아 유효성분의 흡수를 촉진하지만, 히알루론산 특유의 수분 용해성 덕분에 피부에 자연스럽게 녹아 자극 없이 흡수된다.
사용법도 간단하여, 파우더를 피부에 가볍게 두드린 뒤 손으로 문지르면 곧바로 녹아들어 별도의 세안 과정 없이 흡수된다. 실험 결과, 일반 크림과 비교했을 때 보습 지속력이 최대 62%까지 높게 나타났다.

한국콜마는 이 히알루론산 파우더 제형을 활용한 새로운 스킨케어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레티놀, 병풀추출물, 알란토인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을 더해 피부 진정 및 피부결 개선 효과를 강화한 집중 케어 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 개발한 히알루론산 공법을 세럼, 크림, 미스트 등 여러 제형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스킨케어 분야에서 쌓아온 제형 안정화 및 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제형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피부 효능을 실감할 수 있는 기술로 K-스킨케어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조용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c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