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랜드썬기술단은 엡스코어의 BIPV 제품에 대한 국내 유통 및 시공을 총괄하며, 고층 건물과 산업시설, 공공기관 건축물 등 다양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BIPV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엡스코어는 나주에 본사를 둔 BIPV 전문 제조업체로, 기존 태양광 모듈에 주로 사용되는 EVA 봉지재 대신 POE(Polyolefin Elastomer) 봉지재를 적용하고, 자체 개발한 엣지실링(Edge Sealing) 기술을 통해 내구성과 수명 안정성을 극대화한 제품을 생산한다. POE는 수분 침투율이 낮고, 체적저항성이 EVA 대비 100배 이상 높은 소재로, 장기간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BIPV에 특히 적합하다.
엡스코어는 G2G(Glass to Glass) 구조의 BIPV를 제공하며, 후면에 강판(Steel)을 적용한 G2S(Glass to Steel) 제품도 함께 구성하고 있다. 특히 G2S는 경량화(기존 G2G 대비 24% 감량)와 초불연성, 우수한 방열 특성으로 고층 건물이나 내화 기준이 높은 건축물에 적합한 대안을 제공한다.
이번 협약으로 그랜드썬기술단은 산업단지, 공공건물, 상업시설 등 다양한 건축물에 고효율 BIPV 솔루션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자사 EPC 역량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특성과 에너지 목표에 따른 최적의 설계를 구현해, ZEB 및 RE100 대응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그랜드썬기술단 ICT사업부 송은기 이사는 “이번 총판 체결은 단순한 유통 계약이 아니라, 검증된 EPC 역량과 실질적 BIPV 솔루션을 결합한 전략적 행보”라며 “건축 설계 초기 단계부터 구조, 발전효율, 내구성까지 고려한 BIPV 솔루션을 제안해 고객의 신뢰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BIPV 시장은 이제 단순 설치를 넘어 건물의 심미성, 내화성, 장수명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그랜드썬기술단은 EPC 역량과 검증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BIPV 시장의 고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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